[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복면가왕' 59대 가왕전 1라운드가 MC햄버거, 발리걸, 가오리, 스퍼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59대 가왕전은 예측되는 도전 복면가수들의 면면을 볼 때 한 주 만에 퀄러티가 확 올라간 느낌이다.
25일 방송된 MBC 경연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59대 가왕전 1라운드'에서는 MC햄버거, 발리걸, 가오리, 스퍼프가 각각 배우 서민정, 홍록기, 아이콘 래퍼 바비, 장재인을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무대의 연속이었다. 특히 2라운드로 올라간 복면가수들의은 자신의 실력을 조금은 숨기고 대응하는 1라운라는 무대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심상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이중 유력한 가왕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인물은 MC햄버거와 발리걸이다. 이들은 현재 '9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알앤비 뮤지션'으로 평가받던 김조한과 '트로트계의 여왕' 김혜연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들이 들려준 목소리와 창법, 발음 등은 김조한과 김혜연과 대부분이 일치하고 있다. 일단 두 사람은 실력 측면이나 이름값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두 사람이 김조한과 김혜연이라는 가정하에 소향 흥부자댁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재미있는 기록도 만들어진다. 김조한이 우승할 경우 정통 알앤비 가수의 첫 우승이다. 또한, 김혜연도 우승할 경우는 트로트 출신 가수의 최초 우승이 될 수 있다.
가오리와 스머프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현재 다크호스로 분류되는 복면가수 들이다. 사실 정확한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가오리는 가수 얀, 스머프는 스윗소로우 성진환 혹은 김지수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중이기는 하다.
이들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소유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예상외의 활약으로 복면가왕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처럼 이번 59대 복면가왕전은 지난 회차보다 가수들의 수준과 실력이 향상된 느낌이다. 2라운드에서 어떤 대결이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소향의 방어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확실해 보인다. 과연 누가 '복면가왕' 타이틀을 차지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