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갓세정님. 나도 갓다니엘이 되고 싶다"

지난 4월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첫 방송 당시 MMO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던 강다니엘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로고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방송된 시즌1에 출연한 연습생들 중 김세정과 강미나가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하며 주목 받았다. 특히 김세정은 실력 뿐 아니라 털털하면서도 섬세한 모습을 보여주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세정은 최종 2위로 아이오아이에 합류했고, 아이돌 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했다. 음악 활동 뿐 아니라 예능, 드라마 등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리고 있는 김세정이 '갓세정'으로 불리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김세정을 비롯한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활약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연습생들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었다. 강다니엘 역시 데뷔를 향한 욕심이나 꿈을 이루고 활약하는 모습을 "나도 갓다니엘이 되고 싶다"는 짤막한 말에 흘리듯 담아냈을 것이다.

장난스럽게 '갓세정'을 잇는 '갓다니엘'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웃던 연습생 신분의 강다니엘은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최종 센터가 됐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표를 기록하며 1등 자리를 차지하고 워너원 멤버가 된 강다니엘이 '갓다니엘'이 되고 싶다는 말을 이뤄낼 수 있을까.

워너원은 시즌1의 아이오아이보다 빠르게 공중파 진출을 이뤄냈다. 물론 음악 방송이 아니고, 완전체 출연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지만 KBS의 목요 간판 예능 '해피투게더' 출연은 워너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멤버가 특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룹의 센터인 강다니엘이 녹화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강다니엘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 남성적이면서도 귀여운 모습 등 여러 매력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팀에 대한 폭발적인 화제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 종료 이후 본격적인 음반 작업에 돌입하는 워너원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주며 '꽃길'을 걷게 될지, 센터 강다니엘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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