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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레드밸벳 컴백 '빨간 맛', 아이린 티저 에프엑스 '핫 서머' 떠오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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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레드밸벳 컴백 '빨간 맛', 아이린 티저 에프엑스 '핫 서머' 떠오르는 이유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6.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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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레드벨벳이 컴백 이미지를 공개, 본격적으로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컴백 소식을 알리며 새로운 신곡 정보도 알려졌다. '빨간맛'이라는 다소 독특한 제목이다.

여름은 특히 대형 가수들이 다수 컴백하는 해이다. 여름에는 더위를 날려 줄 시원한 음악이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는다. 걸그룹이 매해 여름에 '여름 곡'을 내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여름 가요'하면 보통 시원한 가사와 발랄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최근에는 휴양지의 여유를 떠올리게 하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 또한 유행하고 있다. 매 여름 히트곡을 발매했던 '씨스타'는 시원하고 발랄한 뮤직비디오와 음원으로 매 여름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레드벨벳 '빨간맛' 아이린의 티저 이미지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나 레드벨벳의 여름 곡은 사뭇 달라보인다. 제목 부터가 '시원함'과는 거리가 먼 '빨간 맛'이다. 먼저 '빨간'이라는 제목부터 시원해보이지는 않는다. 빨간색은 전통적으로 불을 상징하는 색이기 때문이다.

제목이 '빨간 맛'이기 때문일까? 공개된 아이린의 티저 이미지 역시 붉은 색으로 가득하다. 바캉스 모자에 수박 그림 등 '여름'을 상징하는 이미지들이 등장하지만 빨간 색의 뜨거움과 매치돼 아이러니한 느낌을 준다.

레드벨벳의 '빨간 맛'은 소속사 선배 걸그룹 에프엑스의 '핫 서머'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핫 서머'는 여름의 시원함이 아닌 뜨거움을 강조하는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소 독특한 멜로디와 가사 역시 화제를 모았다. 

레드벨벳은 독특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신곡 '빨간맛' 컴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레드벨벳 인스타그램]

'핫 서머'는 '핫 서머 너무 더워', '땀흘리는 외국인에게는 길을 알려주자' 등 여름의 숨막히는 더위를 나타내는 가사로 관심을 모았다. '빨간 맛' 역시 제목처럼 색다른 여름곡으로 레드벨벳만의 개성을 드러낼까?

레드벨벳은 그동안 '아이스크림케이크', '덤덤', '러시안룰렛', '루키'로 음원 강자에 등극했다. 레드벨벳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흔히 '레드'라고 불리는 레드벨벳의 발랄한 컨셉이 인기를 모았다. 이번 곡 '빨간 맛'은 제목에 '빨간'이 들어가는 만큼 레드벨벳이 그동안 히트시켰던 '레드' 컨셉과 궤를 같이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그동안 '덤덤', '러시안룰렛', '루키'로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곡과 앨범 콘셉트를 보여왔던 레드벨벳이 '빨간 맛'으로 또다시 음원차트를 점령할 수 있을까? 레드벨벳의 컴백 소식에 가요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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