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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선 '니나 시몬 추모앨범'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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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선 '니나 시몬 추모앨범' 참여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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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20세기를 풍미한 재즈 싱어 니나 시몬 추모 헌정앨범 '‘Round Nina'에 참여했다.

세상을 떠난 지 11년, 드라마틱한 목소리의 재즈 디바이자 일류 피아니스트 니나 시몬을 기리기 위한 추모 음반에는 재즈 뮤지션 그레고리 포터, ‘음악이 이끈 운명’ 멜로디 가르도트, 프랑스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나윤선 등 10명의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했다.

13일 발매된 음반은 인종 분리주의 정책이 횡행했던 1930년대에 최초의 흑인 여성 피아니스트로의 꿈이 좌절되고 자연스럽게 재즈 싱어로 커리어를 시작할 당시의 음악에서부터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재기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던 당시까지의 음악 등 니나 시몬의 음악인생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 그레고리 포터, 멜로디 가르도트, 나윤선(왼쪽부터)[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2014 그래미 시상식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부문 수상자인 그레고리 포터가 ‘Black Is The Color’를 노래했고, 니나 시몬이 불러 세계적 고전 재즈 타이틀이 될 수 있었던 ‘Feeling Good’을 프랑스 솔 뮤지션 벤 롱클 솔의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샤넬 No.5향수의 캠페인 음악으로 사용되어 니나 시몬의 1987년 컴백에 일조했던 ‘My Baby Just Cares’가 올리비아 루이즈의 펑키 버전으로 재해석됐다.

니나 시몬이 인종주의에 대항하여 시민운동과 흑인인권운동에 참여하며 발표했던 ‘Four Women’이 멜로디 가르도트의 목소리로 실렸다. 니나 시몬의 가장 뛰어난 곡들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이 곡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전형을 엄숙하고 애잔한 분위기로 노래해 ‘솔의 대사제’라는 애칭을 얻게 만들었던 곡으로 멜로디 가르도만의 애절한 음성으로 다시 태어났다.

나윤선은 1957년 데뷔앨범에 실린 ‘Plain Gold Ring’를 불렀다. 이외 리앤 라 하바스, 케지아 존스, 힌디 자라, 카미유 등 프랑스 아티스트들이 뜻을 함께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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