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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신성일 '몸에서 검은 덩어리가?' 폐암 3기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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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신성일 '몸에서 검은 덩어리가?' 폐암 3기 진단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7.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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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신성일의 폐암 투병기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6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제작진은 "최근 폐암 진단을 받은 신성일이 폐암을 의심하고 확진을 받기까지 과정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신성일은 촬영을 중단 시킬 정도로 충격을 받고 정신적인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신성일은 진단 결과를 받아들이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신성일이 폐암 선고를 받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예고 영상 캡처]

폐암 선고를 받은 배우 신성일은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작품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80년대까지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1964년에는 배우 엄앵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활동 당시 많은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는 것이 인연이 돼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8년부터 정치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던 신성일은 지난 2000년 치러진 16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선되며 정치인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지난해에는 부인 엄앵란이 촬영 도중 유방암을 발견해 수술 및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를 담은 다큐 프로그램에서 신성일은 뒷바라지를 하는 모습으로 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부인의 암투병으로 굴곡을 겪은 신성일이 자신의 폐암 선고로 충격이 더 컸을 것이라 짐작이 되는 대목이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신성일은 "건강 챙기는 건 저 스스로 챙겨야 한다"며 "그래서 일찍이 식이요법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해왔다"고 고백해 아직까지 폐암이라는 결과가 믿기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사실 따지고 보면 청천벽력이다"라며 "희망 없고 회복 가능성은 40% 이하라고 들었다"고 현실에 낙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성일은 곧 "그 자리에서도 굉장히 감정을 다스리고 '내가 40% 의 희망을 품고 치료를 받아? 받아야지'라고 생각했다"라며 희망을 잃지 않는 태도를 드러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신성일의 투병 소식에 배우 김지미와 영화감독 이장호는 그의 정신력이 강하다며 쾌유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갑작스러운 폐암 진단을 받은 신성일의 모습은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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