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09:48 (금)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나친 노동보다 죽는게 낫다? '과로자살'의 충격적 진실
상태바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나친 노동보다 죽는게 낫다? '과로자살'의 충격적 진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7.08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이렇게 일하느니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면? 이런 생각이 자살까지 이어지는 위험한 상황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밝혀 본다.

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인간 무한요금제의 진실'이란 주제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과로자살'에 대해 다룬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달 17일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고 이창헌 씨와 중소기업에 입사한 지 1년 6개월 째 자살한 27세 고 신성민 씨의 사연을 중심으로 과로자살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과로자살의 원인을 파헤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

제작진에 따르면 이창헌 씨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에서 석사 학위까지 받을 정도로 미래가 밝았다. 또한 39세의 젊은 가장이었다. 책임감을 뒤로하고 스스로 인생을 포기한 비운의 젊은 인재의 스트레스 원인은 과도한 업무였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고 이창헌 씨의 친구는 "신혼이고 자기가 책임져야 될 딸이 태어난 지 두 달 밖에 안 됐다"며 "목숨을 끊어야 될 정도의 이유가 뭐 있겠나"고 그의 자살 원인이 과로였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에 입사한 20대 남성도 최근 자살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의 아버지는 입사 1년 6개월 째 자살한 27세 고 신성민 씨의 자살도 과로와 연관이 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고 신성민 씨의 아버지는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고 무기로 죽여야 죽이는 겁니까?"라며 아들의 과한 근로시간과 이로 인한 우울감을 문제 삼았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는 지나친 노동시간, 과중업무, 구조조정 등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과로자살의 개념을 정리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며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과로 자살에 대한 진실을 밝힐 '그것이 알고 싶다'는 8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