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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남자' WPC 국가대표 곽승재는 누구? 스도쿠퍼즐 천재의 과거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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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남자' WPC 국가대표 곽승재는 누구? 스도쿠퍼즐 천재의 과거를 보니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7.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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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매주 일요일 밤 방송되는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매주 1명의 남다른 게스트들이 초대된다. 

9일 방송의 게스트는 누구일까? 제작진은 예고편에서 잔뜩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예고 영상의 첫 화면에는 스튜디오에 놓인 수많은 국기들이 등장한다. 마치 올림픽 참가국기를 연상시킨다. 

9일 방송된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의 게스트는 세계퍼즐챔피언십(WPC) 국가대표 곽승재 씨였다. [사진=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캡처]

게스트는 한국 국가대표 게스트라고 한다. 게스트들이 너나할 것 없이 깜짝 놀란다. 

인도어가 등장, 인도와 관련 있는 인물임을 암시했다. 이어 문제적 게스트가 준비한 의문의 VIP 초대장이 공개됐다.

2013년부터 세계적인 대회의 주장을 맡고 있는 문제적 게스트는 이미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의 뇌섹남들을 초청한 인물이라고 한다. VIP초대장은 이들을 초대한 바로 그 초대장임을 직감할 수 있다. 

역대급 문제와 함께 본격적으로 문제의 늪이 시작됐다. 얼마나 대단한 게스트면 문제적 남자의 '공식 에이스'인 박경도 그의 기세에 눌렸다고 예고됐을까. 

[사진=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캡처]

격이 다른 국대급 위엄을 지닌 게스트.  이날 고정출연 중인 6인의 뇌섹남들을 멘붕에 빠지게 만든 게스트는 과연 누구일까?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게스트까지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는 "섹시한 뇌를 만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보는이들의 두뇌를 풀가동 시켜줄 색다른 여섯 남자의 뇌섹남 토크쇼로 꾸며지고 있다. 

'반전 뇌섹남' 전현무, '비주얼 뇌섹남' 하석진, '로맨틱 뇌섹남' 김지석, '엄친아 뇌섹남' 이장원(페퍼톤스), '귀요미 뇌섹남' 타일러 라쉬, '재간둥이 뇌섹남' 박경(블락비)이 활약하고 있다.

[사진=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캡처]

전현무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진행자이고, 하석진 김지석은 배우, 이장원 박경은 가수,  타일러 라쉬는 미국 출신 방송인이다. 각자 활용영역은 다르지만 모두 우리나라 상위 10%이내에 드는 수재들이다. 

블락비 박경은 상위 0.002%만 들어갈 수 있다는 수학 영재원 출신의 힙합 뮤지션으로 아이돌계의 슈퍼 브레인이다.

이날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뇌섹남들이 태국 푸껫으로 포상휴가를 다녀온 뒤 그 후일담을 털어놓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주인공 게스트가 방송 결과 확인됐다. 세계퍼즐챔피언십 WPC(World Champion  Ship) 국가대표 곽승재 씨였다.  

곽승재 WPC 국가대표가 세계퍼즐챔피언십(WPC)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캡처]
곽 씨는 고교 2년 시절이던 2001년부터 WPC에 출전했으며, 2013년부터는 꾸준히 국가대표 자격을 취득하고 주장을 맡아온 인물이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포스텍에서 수학을 전공한 영재 출신이었다. 
 
퍼즐불모지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살려온 그는 2014년 세계스도쿠챔피언십인 WSC(World Sudoku Championship)에서 5위를 차지한 실력가였다. 스도쿠 중에서 '부등호가 있는 스도쿠'는 세계 1,2위 실력이라고 설명했다. 
곽승재 씨는 어릴적부터 각종 수학경시대회를 휩쓸었다. [사진=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캡처]
WSC는 2006년부터 WPC에서 독립한 대회. WPC는 5일간 열리는데 1박2일은 스도쿠대회, 2박3일은 퍼즐대회로 열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회는 슬로바키아에서 개최됐다.
 
팀당 4명으로 짜여지며, 한국은 A,B팀으로 이루어진다고. 중국의 경우는 E팀까지 20명이나 출전한다고 전했다.   
 
WPC는 매년 열리며 2017년 대회는 오는 10월 인도 벵갈루루 에서 열릴 예정. 이날 뇌섹남 6명이 사인한 VIP초청장은 WPC 대회 참가 초대장이었다.
 
일반인들은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지만 곽승재 씨에게는 퍼즐과 스도쿠가 취미였다. 어려운 문제가 안 풀릴 때는 화도 나지만 성취감과 쾌감을 얻을 수 있어 즐겁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업은 장기 파생 상품 관련 금융 업무였다. 
곽승재 씨는 2014년 런던 WPC에서 스도쿠 부문 5위를 차지했다. [사진=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캡처
어릴 적부터 수학을 좋아했다는 곽승재 씨는 한참 동안 스크롤 정도로 수상 기록이 대단했다. 제3회 우주소년단 수학경시대회 우수상 , 제7회 대교 전국 국민학생 수학올림피아드 동상, 제9회 전국 초등학교 수학경시대회 일반부 교육부 장관 대상 등을 차지했다.
 
곽승재 씨는 스도쿠와 퍼즐을 생활화하고 있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20~30분간 스도쿠 연습을 하고, 퇴근 후에는 하루 30~40분씩 퍼즐을 연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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