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레드벨벳은 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5인으로 이뤄진 5인조 걸그룹. 2014년 8월 디지털 싱글 1집 '행복(Hapiness)'로 데뷔한 후 맞이하는 네 번째 여름을 더없이 핫하게 보내고 있다.

레드벨벳은 컴백 2주만에 여름 가요계를 휘젓고 있다.

 

삼복 무더위의 한복판에 있는 중복일인 22일.  이날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음중)에서도 '빨간 맛'으로 지코, 헤이즈와 함께 1위 후보가 된 뒤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요즘 대세임을 재차 인정받았다.

 

이날 'SNL9'에서 레드벨벳 멤버들은 정상훈과 '3분 내 사람'을 선보인다. 스타일과 고민거리에 따라 맞춤형 메이트를 고를 수 있는 '3분 가게'에서 정상훈과 레드벨벳이 만나 현실 남자친구와 여자친구를 연기할 예정인 것. 

 

이날 방송에서 아이린은 '얼굴이 열일하는 여자친구'로 등장,  주변 남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대세다운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예상 밖의 엉뚱한 면모로 정상훈을 당황시킬 작정이다.

 

또, 멤버 슬기는 '끼 많은 여자친구'를 연기한다.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까지 못하는 게 없는 여자친구로 등장해 강력한 매력과 '끼'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레드벨벳은 압도적인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트콤 속 캐릭터를 재연하는 '시트콤 가족',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완벽하게 패러디한 '꽃보다 여자' 등 여러 코너에서 자신들만의 웃음을 선물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시도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SNL9 제작진은 "레드벨벳 멤버들이 남다른 감각을 발휘해 크루들과 재미있는 장면을 그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걸그룹이기 이전에 상큼한 요정같은 레드벨벳 멤버들의 감각과 밝은 기운이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었으면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레드벨벳'은 올 여름 '빨간 맛'(Red Flavor)'과 함께 컴백한 뒤 계획대로 여름 가요계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레드벨벳은 지난 9일 낮 12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여름 미니앨범 'The Red Summer(더 레드 서머)'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고,  같은날 SBS '인기가요'를 통해 멤버 5명의 개성이 돋보이는 상큼발랄한 퍼포먼스와 함께 개성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그리고 이튿날인 10일에는 음반을 발매했다. 이번에 발표한 미니앨범은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5곡으로 꾸몄다. 

 

특히 활력이 넘치는 업템포 장르의 타이틀 곡 '빨간 맛 (Red Flavor)'은 뜨거운 '여름'과 '사랑'의 짜릿한 감정을 빨간색과 맛으로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여름 시즌 송이다. 레드벨벳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한류 음악 팬들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빨간 맛 (Red Flavor)'은 과즙미 넘치는 레드벨벳 멤버들의 댄스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빨간 맛' 퍼포먼스는 치어리더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동작과 시시각각 바뀌는 다채로운 대형으로 레드벨벳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부각시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빨간 맛'의 안무는 유명 안무가안 카일 하나가미가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에 이어 또 한번 레드벨벳과 호흡을 맞추며 완성도를 높였다. 

 

'빨간 맛'은 공개 후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7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음은 물론, 전곡 음원 줄세우기도 했고,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해 대세 걸그룹다운 면모를 재확인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