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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광장시장 수십억대 곗돈 사기사건 '짠순이 돼지엄마'의 잠적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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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광장시장 수십억대 곗돈 사기사건 '짠순이 돼지엄마'의 잠적 미스터리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7.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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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잠적일까, 아니면 숨겨진 저간의 사정이 있었던 걸까?

25일 오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계주가 돌연 사라진 광장시장 수십 억대 곗돈 사기 사건을 다룬다. 

지난 10일 상인들을 상대로 서울 광장시장에서 계를 운영하던 계주 박해수 씨(68, 가명)가 돌연 사라졌다. 활기가 넘치던 100년 전통의 광장시장은 이 곗돈 사기 사건으로 술렁이고 있다고 한다.  

'리얼스토리 눈' 광장시장 곗돈 사기, 계주는 왜 잠적했을까? [사진=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 인원만 21명이고, 이들이 받지 못한 곗돈은 무려 17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리얼스토리 눈'의 예고에 따르면, 계주는 일명 돼지엄마라 불리며 상인들과 30년 이상 친구처럼 가깝게 지냈다. 계주는 소문난 짠순이었지만 주변 상인들에게 만큼은 후하게 인심을 베풀었다. 손수 만든 반찬과 과일청 등을 자주 나눠주기도 했다는 것이다. 

지난 7일 계주는 상인들 몰래 가게 폐업 신고를 한 뒤 태연하게 장사를 계속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로부터 며칠 뒤에는 남편과 함께 몰래 이사까지 갔다. 정황상 피해 상인들은 계주의 잠적은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곗돈을 떼인 상인들은 잠적한 계주 박 씨를 사기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에 신고한 피해액만 17억원이라고 한다.  [사진=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

잠적한지 보름이 지났다. 과연 계원들은 앞으로 곗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계모임의 경우, 계원들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계약서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측면을 감안하면 앞으로 사건의 해결까지는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동고동락하며 유난히 친절했다는 돼지엄마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피해 상인들은 피 같은 돈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날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곗돈 사기사건과 대처법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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