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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천재 소년 화가 인후의 세 번째 이야기 '화풍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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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천재 소년 화가 인후의 세 번째 이야기 '화풍이 달라졌다!'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7.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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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26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 118회에는 14살 꼬마 피카소 이인후 군의 세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2년 전 세상을 놀라게 한 천재 소년 화가 인후의 그후 모습이다. 

지난해 7월, 프랑스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전시회가 열렸다. 그 주인공은 바로 14살 이인후 군이었다. 그런 인후 군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한국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인후 군을 영재발굴단이 찾았다. 벌써 영재발굴단과는 세 번째 만남이다.

'영재발굴단'에 따르면, 방학을 맞아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인후 군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해 프랑스 전시회 때 전시한 작품들을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살펴보고 그 뒷이야기까지 함께 나누었다. 

천재 소년 화가 이인후 군 [사진= SBS '영재발굴단' 예고편 캡처]

이번 귀국에서 인후 군은 가족과의 추억이 있는 호수를 찾아 그 풍경도 단숨에 그려낸다. 그는 검은색 펜 하나로 산의 밀도와 호수의 깊이까지 모두 표현한다. 2년 전 그렸던 풍경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고 한다.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화가로 성장하고 있는 인후 군. 하지만 그에게는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개인전을 두 차례나 갖고 '꼬마 피카소'로 불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던 그때, 갑작스럽게 엄마가 유방암 판정을 받게 됐다는 것.

그 후, 인후 군의 그림이 전과 달리 어두워지는 것 같아 속상했던 엄마는 프랑스에 있는 삼촌에게 인후 군을 보내게 되었다고.

유학생활 초반, 인후 군은 외롭고 힘겨운 시기를 딛고 조금씩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전보다 디테일한 표현과 함축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그 결과 프랑스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기 시작하면서 '최연소'로 전시회까지 열게 됐디고 한다. 

그렇게 인후 군은 프랑스에서든 한국에서든, 쉼 없이 보고 생각하며, 마음에 떠오르는 영감을 작품에 담아내며 자신만의 화풍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꼬마 피카소' 이인후군의 화풍이 훨씬 더 깊어졌다고 한다.  [사진= SBS '영재발굴단' 예고편 캡처]

"자연은 변한 게 없는데 내가 변했다. 나에게도 새로운 화법들이 나오는 것 같다." 

인후 군은 '꼬마 피카소'답게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일 정도로 사고에도 깊이가 생겼다.

그동안, 인후 군의 화풍만이 아니라 가족화의 느낌도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한다.

인후 군은 과거 아픈 엄마의 모습을 포함해 가족 개개인의 상황을 한 장에 담아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일심동체가 된 가족을 밝고 심플하게 그린다. 건강이 회복된 엄마와, 전보다 안정된 가족들의 느낌을 담아낸 것.

인후 군에게는 또 하나의 기쁜 일이 있다. 한국-터키 60주년 수교 기념으로 터키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는 것. 오는 12월 터키 수도 앙카라의 최대 규모 전시관에서 동양인 최초로 전시회를 열 예정이라고 한다. 

새로운 작품 구상에 한창 몰두하고 있다는 인후 군. 터키 전시회를 위한 따끈따끈한 새 작품도 영재발굴단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영재발굴단'에서는 '꼬마 피카소' 이인후 군이 부쩍 더 성숙해진 모습과 화풍은 물론 더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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