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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는 TV 인사이드'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라윤경, 아들의 왕따를 걱정하는 애틋한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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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는 TV 인사이드'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라윤경, 아들의 왕따를 걱정하는 애틋한 모정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7.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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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개그우먼 출신 트로트 가수 라윤경은 왜 '속보인'의 문을 두들겼을까?

2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이하 속보인)'. 이날 방송에서는 라윤경 씨가 아들의 따돌림과 관련해 제보한 사연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속보인'에 따르면, 라윤경 씨는 아들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것 같다며 속보인의 문을 두들겼다고 한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 찬수(가명) 군은 친구가 100명이나 된단다. 그런데 엄마 라윤경은 아들이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제작진에게 망설임없이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찬수 군은 윤 따돌림 당하고 있지 않다고 상반된 의견을 밝혔다는 것이다.

개그우먼 출신 트로트 가수 라윤경 [사진= KBS 2TV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제공]

속보인 제작진은 진실을 알기 위해 아이의 일상을 살펴봤다. 그런데 관찰 카메라에 포착된 찬수 군의 일상은,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잘 지내는 모습이 여느 또래와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도대체 왜, 라윤경 씨는 아들이 따돌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사연은 이랬다. 라윤경 씨는 2년 전, 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 학부모들로부터 폭행 사건 기억이 있다. 이후 찬수는 친구들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하거나 축구를 할 때도 공을 주지 않는다며 '외롭다'는 말을 간간히 해왔다. 이 말을 듣고 아들이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확신했다는 것이다. 

찬수 군은 친구들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까?

따돌림을 받고 있는 게 아니라던 찬수 군이 제작진에게 입을 열었고, 실제 상황은 달랐다.

찬수 군은 남들에게 늘 밝게 보이라고 엄마에게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친구가 많다고 제작진에게 털어놨다. 또, 찬수 군은 솔직한 심정도 드러냈다. '폭행 사건'이 있기 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울먹였다고 한다. 친구가 지금보다 많았던 1학년 때로 말이다.

찬수 군은 왜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그 아픔을 참아 왔을까?  2년 전 사건이 있던 당일, 찬수도 함께 있었는데 엄마가 겪은 광경을 목격했던 게 큰 상처로 남았을까?   

이날 '속보인'은 라윤경 씨와 관련된 또 다른 의외의 상황도 지켜볼 예정이다. 아들이 친구가 없어 고민이라던 라윤경 씨가 아들이 집에 친구를 데려오는 것을 오히려 경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과연 라윤경씨가 이날 방송에서 아들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1999년 MBC 공채 개그우먼 출신인 라윤경은 그후 연기자로 전향,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대장금'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트로트곡 '쿵쿵쿵'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 KBS 2TV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제공]

이날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는 개그우먼 겸 트로트가수 라윤경의 아들에 대한 걱정과 관련된 이야기 이외에도, 또 다른 사연이 방송된다. 

20대 손녀가 왜 할머니에게 욕설하는 '분노의 화신'이 됐는지와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이다. 겉보기엔 평범한 20대 여성이지만 같이 살고 있는 외할머니에게는 시도 때도 없이 화를 내는 이유를 쫓는다.

수지씨(가명)는 화가 나면 욕설에, 소리를 지를 뿐 아니라 근처에 있는 물건들까지 마구 집어던진다고. 그래서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분노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통제하지 못하는 화 때문에 직업을 구하는 족족 퇴사를 하기도 다반사에 친구도 없는 상황이란다. 

수지씨는 왜 화를 참을 수 없게 된 것일까? 왜 할머니와 끝없는 전쟁을 펼치는 걸까? 이날 '속보인'에서는 분노의 화신이 될 수밖에 없었던 20대 손녀의 속사정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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