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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핑클 이효리·SES 슈(유수영) 사상 첫 맞대결 한끼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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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핑클 이효리·SES 슈(유수영) 사상 첫 맞대결 한끼 결과는?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8.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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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1990년대말 걸그룹의 쌍두마차였던 원조요정들이 한끼줍쇼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SES 출신의 슈(유수영)와 핑클 출신의 이효리다.

1997년 데뷔한 SES(유진, 바다, 슈)는 대중에게 걸그룹이라는 명칭을 알리고 이후 걸그룹 전성시대를 연 '원조 요정'이다.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핑클은 1998년 'Blue Rain'으로 데뷔했으며,  대한민국 여성 아이돌그룹 최초로 가요대상을 수상했다.

'한끼줍쇼' 이효리 vs 슈 [사진= JTBC '한끼줍쇼' 예고 캡처]

2010년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과 결혼한 슈는 2015년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세 자녀의 다둥이 엄마로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요즘 제주도 신혼집을 민박집으로 활용하는 '효리네 민박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둘은 수로의 도시 김포 신도시에서 진행하는 '한끼줍쇼'에 규동 형제 이경규-강호동과 함께 밥동무로 나섰다. 

방송 예고에서 둘은 만나자마자 포옹하며 반가워했다. 슈는 다섯 마리의 개와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이효리에게 "어떻게 키워?"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넌 애 셋을 어떻게 키우니!"라며 호응했다. 

핑클시절의 이효리와 SES 시절의 슈 [사진= JTBC '한끼줍쇼' 예고 캡처]

이효리는 지나가는 꼬마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은 뒤 "저런 애를 보면은 또 아이를 낳고 싶기도 해"라며 2세에 대한 생각을 은연 중에 내비치기도 했다. 

이효리는 "톱스타 울렁증이 있는 거야!"라며 천하장사 강호동을 들었다 놨다하며 여장부다운 면모도 보여줘 웃음을 예고했다.  

둘은 한창 걸그룹 멤버로 활동할 당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고 한다. 방송 예고에서 제작진은 한끼줍쇼에서 핑클과 SES의 최초 맞대결이 성사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때문인지 소풍 나온 듯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둘은 김포 시민 집들의 초인종을 누르며 먼저 한끼에 성공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

 

슈는 인터폰을 통해 SES의 이름이 통하지 않자 대표곡인 'I'm Your Girl'을 부르며 적극 공세를 취했지만 주인 아저씨는 "트로트 얘기를 해야" 안다고 문을 열고 말해 배꼽잡는 굴욕신이 예고됐다.

이효리는 "난 한 방에 성공할 텐데"라며 자신감 넘치게 한끼에 도전했다. 여장부답게 청산유수의 달변으로 한끼를 요청했지만 한끼하기 곤란한 상황이란 말에 서슴없이 돌아섰다.

"너무 쿨한 것 아니냐"는 이경규에게 "나는 가는 남자는 안 잡는 스타일"이라며 "안 먹으면 안 먹었지 내가 거기서 왜 사정을 해야돼"라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2일 방송되는 '한끼줍쇼'에서 과연 원조 요정들의 맞대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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