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08:13 (월)
'걸어서 세계속으로'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셀리게르-발다이구릉-볼가강, 러시아 제국의 영광과 좌절, 그림같은 풍광과의 조우.
상태바
'걸어서 세계속으로'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셀리게르-발다이구릉-볼가강, 러시아 제국의 영광과 좌절, 그림같은 풍광과의 조우.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8.05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인 러시아는 광활한 땅에 다채로운 자연환경과 역사를 지니고 있다. 러시아 서부는 현대의 러시아는 물론 과거 러시아 제국의 영광과 제국, 러시아의 뿌리까지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5일 오전 9시40분에 방송되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붉은 정열의 땅 '러시아 서부'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우선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아간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이 곳은 약 300년 전 늪지 위에 세워진 도시이며 여전히 러시아를 지배했던 황제들의 영광과 좌절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북방의 베니스'라 불리는 도시. 이곳에서는 세계 4대 성당 중 하나인 '성 이삭성당, 백야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진행되는 '붉은 돛 축제'의 야경을 감상해 본다.

다음은 셀리게르. 무려 16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호수로, 볼가 강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하는 곳이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200㎢가 넘는 멋진 호수와 크고 작은 섬들이 장관을 이루는 셀리게르.

이곳에서는 호수 중앙에 떠 있는 궁전과도 같은 닐로프 수도원를 만난다. 구소련시절 종교탄압을 이겨내고 멋진 모습을 되찾았다는 곳이다.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러시아 서부 편에서는 거대한 볼가 강이 시작되는 수원지 '발다이 구릉'도 소개한다.

빙하시대의 퇴적물과 광물이 가득한 이 구릉은  붉은색의 샘물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작은 샘물은 3690km를 흐르면서 거대한 볼가 강을 이룬다.  러시아 사람들은 볼가 강을 ‘어머니의 젖줄’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샘물의 붉은 색을 신성시한다고 한다. 

이 시간에는 발다이 구릉의 특이한 지형을 감상해 보고 러시아인의 생명과도 같은 불가 강의 수원지를 찾아가 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