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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인터넷 먹방 스타 'BJ 대지양임'의 가슴에 응어리진 상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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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인터넷 먹방 스타 'BJ 대지양임'의 가슴에 응어리진 상처는?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8.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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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떠오르는 인터넷 먹방 스타인 'BJ 대지양임'을 '제보자들'이 찾아간다.  

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두 사연을 쫓아 속사정을 들여다 본다. 

첫 번째 이야기는 '먹방계의 샛별! 17세 시골 소녀의 속사정' 편이다. 김윤희 전 프로파일러가 스토리텔러로 나선다.

17세의 앳된 얼굴과 뚱뚱한 체격, 천진난만한 웃음이 트레이드마크인 소녀. 그너는 한번 방송하면 시청자가 9천 명에 이를 정도로 인터넷 먹방계의 최고 인기스타 중 하나다.

대지양임 [사진= KBS 2TV 예고편 캡처]

'여고생 BJ 대지양임!'

경북 영양의 한 시골마을에 사는 그녀가 도시에 나타났다 하면, 알아보고 따라오는 사람이 수두룩하고 사진 요청 또한 끊이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그녀 또한 이런 인기에 부응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먹방 비용을 충당할 정도로 방송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방송 예고에 따르면, 방송에서는 항상 밝고 유쾌한 모습만 보이는 BJ 대지 양. 그러나 가족과 있을 때는 방송에서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가슴 한구석에 새겨져 있는 깊은 상처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사연은 이렇다. 대지양임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뒤 할머니와 살아왔다. 그런데 초등학교 시절부터 또래 아이들보다 부진한 학습능력 때문에 괴롭힘과 차별을 받았고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늘 외톨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보게 된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의 밝은 모습을 동경하게 됐고,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에 올해 초부터 인터넷 ‘먹방’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 그리고 지금 그는 인터넷 먹방 방송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대지양임은 여전히 문득문득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제보자들'에서는 왜 많은 사람들이 'BJ 대지양임'에게 열광하는지 살펴보고,  과연 대지양임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을지 진단해 볼 예정이다. 

제보자들 [사진= KBS 2TV 예고편 캡처]

이날 '제보자들'의 두 번째 이야기는 '92세 할머니는 왜 비닐하우스에 사나?' 편이다. 

'제보자들' 제작진은 매일같이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한여름, 비닐하우스에서 사는 할머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한 시골 마을을 찾았다.

왜 할머니는 돼지 분뇨와 물이 섞여 역한 냄새를 풍기는 웅덩이를 건너야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 비닐하우스. 그곳에는 파리가 들끓고 실내 온도가 40도에 육박했다고 한다.

왜 백발의 할머니는 그 열악한 환경에서 혼자 기거하고 있을까? 

이 동네 제일가는 땅 부자였다는 할머니. 그런데 이런 곳에서 생활하는 이유는 놀랍게도 아들 때문이라고 한다.

이날 '제보자들'에서는 스토리텔러 류은희 기자가 그 이유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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