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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아노 시인' 앤드류 타이슨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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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아노 시인' 앤드류 타이슨 독주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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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수려한 외모의 젊은 피아니스트 앤드류 타이슨이 오는 22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국내 데뷔 독주회를 마련한다.

미국 줄리아드 음대 강충모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고, 공연기획사 서울예술기획이 주최한 신인 클래식 스타 양성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아티스트다.

강 교수의 추천으로 선발된 앤드류 타이슨은 미국 북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나 15세 때 이스턴 뮤직 페스티벌 콩쿠르에서 우승해 길포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커티스 음악원에서 클로드 프랭크 교수를 사사했으며 줄리아드 음악원에선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로버트 맥도날드 교수를 사사했다.

▲ 앤드류 타이슨[사진=서울예술기획 제공]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 리즈 피아노 콩쿠르 5위, 할레 오케스트라상 등의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그는 영국 BBC 라디오3로부터 '거장 피아니스트 코르토의 영혼을 가진 진정한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미 북미와 유럽에서는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화제가 되고 있지만 아시아권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드류 타이슨은 일반적인 곡 해석 방식을 벗어나 '피아노 연주로 시를 읊듯이' 작곡가의 의도를 뛰어난 직감을 바탕으로 유연하면서도 격정으로 표현해내며 자신만의 피아니즘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국내외 피아노 콩쿨에서 단골로 쓰이는 곡들로 모았다. 모차르트 소나타 12번 F장조, 쇼팽 네 개의 마주르카 작품 30번, 쇼팽의 폴로네에즈 1번과 발라드 3번, 슈만 교향적 연습곡 작품 13번 등 5곡을 들려준다. 3만~5만원. 문의: 02)548-4480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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