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기대작 '살인자의 기억법'과 '그것'의 개봉 이후 조용했던 극장가가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특히 '그것'은 과거 인기를 모았던 TV시리즈와 영화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것'은 개봉 3일만에 25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현재 박스오피스, 영화 예매 순위 1위는 '살인자의 기억법'이지만 '그것'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과 호평 후기에 힘입어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설경구, 설현 등 인기 스타들이 주연을 맡았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것' 역시 소설이 원작인 영화다. 스티븐 킹 원작 소설을 1990년대 영화화 한 바 있는 '그것'은 새로운 연출과 접근법으로 2017년 새롭게 개봉했다.
'그것'과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 영화다운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는 가운데 '킬러의 보디가드' 역시 여전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현재 영화 예매 순위 3위다. '택시운전사'는 개봉 한달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영화 순위를 기록하며 '롱런'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이번 주말 중 1,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극장가는 비수기다. 뜨거운 여름 기대작들의 개봉 러쉬가 지나고 현재는 대형 영화가 개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캔 스피크', '남한산성' 등 기대작들은 추석 연휴 개봉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비수기인 극장가에도 '살인자의 기억법'과 '그것'은 각자의 매력으로 영화 팬들을 극장으로 모이게 하고 있다. 소설 원작을 영화화 한 두 영화의 흥행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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