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황희찬(21·레드불 잘츠부르크)이 부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그를 대신해 유럽 무대 노크를 준비하는 선수가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빈)에서 뛰고 있는 이진현(20)이다.
이진현은 지난달 빈에 입단했다. 최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경기에 2연속 선발 출장했고 지난달 27일 아드리마전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돕기도 했다.
이번에는 유로파리그다. 이진현은 1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에안스트하펠슈타디온에서 벌어지는 AC 밀란과 2017~2018 UEFA 유로파리그 D조 1차전에 출격 대기한다.
이진현은 지난 5월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주축 미드필더로 신태용 감독의 깊은 신뢰를 받았다. 세밀한 볼 컨트롤과 넓은 시야, 정확한 패스 능력 등으로 이승우, 백승호, 조영욱 등 공격을 든든히 지원했다. 왼발잡이라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지난 7월에는 U-23 대표팀에 발탁돼 아시아축구연맹(AFC) I조 리그 3경기에서 맹활약했고 이후 빈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진현은 빈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다. 올 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이룬 AC 밀란을 상대로도 예리한 창을 겨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오스트리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지만 이 리그는 좀처럼 중계를 접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유로파리그는 다르다. 깊은 관심을 보이는 축구팬들에게도 이진현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이진현이 강호 AC 밀란과 경기에서도 스타팅 멤버로 나설지 15일 새벽 스포티비 나우에서 지켜볼 수 있다. 오스트리아 빈과 AC밀란의 경기는 SPOTV 나우에서 볼 수 있다. TV로는 SPO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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