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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오심 논란 속 우리카드 꺾고 2연패 [2017 KOVO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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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오심 논란 속 우리카드 꺾고 2연패 [2017 KOVO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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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오심 논란 속에 컵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한국전력은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와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2-25 25-23 25-1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 남자부 사상 첫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반면 억울한 오심 속에 패한 우리카드는 2015년 이후 2년만의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 우리카드 선수들이 23일 컵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남자부 MVP의 주인공은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펠리페였다. 펠리페는 기자단 투표 29표 중 15표를 차지했다. 전광인이 10표, 권영민이 1표를 받았다. 기권은 3표.

기량발전상(MIP)은 우리카드 외인 파다르가 받았다. 총 29표 중 16표를 획득했다. 유광우가 7표, 구도현과 김은섭, 나경복이 1표씩을 받았다. 기권은 3표였다. 라이징스타상은 우리카드 구도현이 받았다.

승부처는 양 팀이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였다. 23-23 동점에서 한국전력 펠리페가 서브를 날렸다. 우리카드 선수들은 펠리페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난 것이라 판단했다. 허나 판정 결과는 서브에이스. 우리카드 선수들이 강하게 어필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미 비디오 판독을 써버린 상황이라, 화면을 돌릴 수도 없었다. TV 중계화면 상으로는 아웃으로 잡혔다. 우리카드 입장에선 억울할 수밖에 없었다.

분위기가 한국전력으로 넘어온 상황. 한국전력을 이를 십분 이용했다. 의욕이 떨어진 우리카드 코트를 맹폭하며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서재덕이 서브에이스를 폭발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우리카드 선수들이 23일 우승이 확정되자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양 팀 최다인 30점을 뽑아냈다. 전광인과 서재덕도 각각 17점, 14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한국전력의 팀 공격성공률은 무려 62.37%에 달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26점, 김은섭이 14점, 나경복이 1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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