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06:31 (수)
김연경 쉬게 하는 여유까지…한국, 베트남 완파하며 3연승 [2017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
상태바
김연경 쉬게 하는 여유까지…한국, 베트남 완파하며 3연승 [2017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3 2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 3연승을 질주했다.

홍성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3일 태국 나콘빠톰 경기장에서 벌어진 베트남(공동 45위)과 대회 B조 리그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3 25-16)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북한, 22일 이란에 모두 3-0으로 이겼던 한국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를 쌓았다.

한국은 이번 예선에 출전한 5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본선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이날 승리로 조 1위로 올라선 한국은 태국이 북한을 꺾을 경우, 자동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1세트부터 한국의 분위기였다. 김수지의 활약으로 10-6을 만들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베트남은 한국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김수지는 블로킹을 비롯해 속공, 이동 공격을 연이어 퍼부으며 웃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의 2세트는 더욱 완벽했다. 별다른 위기가 없을 정도로 베트남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홍성진 감독은 2세트 중반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박정아와 김유리가 점수를 뽑은 한국은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3세트에서 높이와 힘을 앞세워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이재영과 김연경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다시 10점차 리드를 유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김연경이 최다 득점인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수지과 박정아가 각각 8점, 9점을 내며 뒤를 받쳤다.

3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24일 태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