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긴 추석연휴를 맞아 지상파(KBS, SBS, MBC)와 종합편성채널에서 다양한 영화를 준비했다. 2017 추석특선영화로 어떤 작품들이 방송될까?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 1TV에서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방송된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차승원, 유준상 주연의 작품으로 강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영화는 조선의 진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두 발로 전국 팔도를 누빈 고산자 김정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0시 55분 EBS1에서는 ‘베스트 오퍼’가 전파를 탄다. 지난 2013년 개봉한 ‘베스트 오퍼’는 최고가로 미술품을 낙찰시키는 경매사이자 감정인 올드먼(제프리 러쉬 분)이 한 여성의 감정 의뢰를 받으면서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베스트 오퍼’는 개봉 당시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EBS1에서는 영화 ‘스피드’, ‘우리형’, ‘라푼젤’을 차례대로 방송한다. 이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는 ‘표적’이, SBS에서는 ‘시소’, ‘장수상회’ 등 다양한 장르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같은 날 KBS 2TV에서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공개된다.
오는 4일 추석에는 애니메이션부터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까지 가장 많은 영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EBS1에서는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아이스 에이지’와 ‘블레이드 러너’를 준비했다. MBC는 애니메이션 ‘발레리나’와 차태현 주연의 코미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를 내보낸다.
특히 SBS와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는 각각 ‘뷰티 인사이드’와 ‘변호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천만배우’ 송강호가 출연해 관객수 1200만 명을 기록한 ‘변호인’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이튿날 5일에는 ‘아이스 에이지2’,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 EBS1 채널에서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JTBC에서는 ‘변호인’에 이어 송강호가 출연하는 영화 ‘밀정’이 전파를 탄다. 지상파 3사에서는 ‘굿바이 싱글’, ‘인천상륙작전’, ‘해어화’를 편성했다.
10월 6일 금요일에는 올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중 하나인 ‘부산행’을 비롯해 ‘오빠생각’, ‘극비수사’, ‘아이스 에이지 3’, ‘터널’, ‘형’,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이 편성돼 다채로움을 더했다.
또한, 오는 7일에는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꼽히고 있는 ‘타이타닉’을 필두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검사외전’, ‘라라랜드’, ‘스포트라이트’까지 다섯 작품이 방송된다. 추석연휴의 마지막 이틀 8일과 9일에는 EBS1을 통해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범죄와의 전쟁’, ‘도둑들’을 만나볼 수 있다. KBS 1TV와 2TV에서는 각각 ‘비정규직 특수요원’과 ‘럭키’를 배치했다.
이번 추선특선영화는 액션, 코믹, 애니메이션,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준비해 보는 이들의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동안 가족들과 함께 둘러앉아 추선특선영화를 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