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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윤필재, 생애 첫 꽃가마 [추석장사씨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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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윤필재, 생애 첫 꽃가마 [추석장사씨름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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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작은 거인’ 윤필재(울산동구청)가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윤필재는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7 IBK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에서 정철우(증평군청)를 3-0으로 누르고 꽃가마를 탔다.

168㎝로 국내 실업 씨름선수 중 키가 가장 작은 윤필재는 지난해 2월 설날대회 1품을 넘어 개인 최고 성적을 작성하면서 잊을 수 없는 한가위를 만끽했다.

윤필재는 통합씨름협회를 통해 “키가 작다보니 근력 운동 위주로 힘을 키웠다”며 “내가 갖고 있는 기량, 기능을 합쳐 장사에 오른 것 같다. 날아갈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반색했다.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이재안(양평군청)을 2-1로 제압한 윤필재는 결승전에서 들배지기, 발목걸이로 첫 두 판을 가볍게 잡고선 또 정철우를 들어 넘겨 우승을 확정했다.

 

■ IBK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 태백급(80kg 이하) 경기 결과

△ 태백장사 = 윤필재(울산동구청)
△ 1품 = 정철우(증평군청)
△ 2품 = 정민궁(영월군청)
△ 3품 = 이재안(양평군청)
△ 4품 = 김현수(영암군민속씨름단) 최영원(영월군청) 김성하 유영도(이상 구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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