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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신 휴스턴 알투베, 트리플포로 보스턴 울렸다... 클리블랜드 가을기세는 여전 [2017 MLB A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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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신 휴스턴 알투베, 트리플포로 보스턴 울렸다... 클리블랜드 가을기세는 여전 [2017 MLB ALDS]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0.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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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68㎝의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전통의 강호 보스턴 레드삭스를 울렸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2017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3선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쏘아올린 알투베의 활약 속에 8-2 대승을 거뒀다.

경험 많은 보스턴이지만 알투베 하나를 막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한 경기 개인 3홈런은 MLB 역사상 2루수로는 전체 2번째 대기록이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도 역대 9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2012년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기록한 이후 5년만이기도 하다.

휴스턴은 1회부터 앞서갔다. 알렉스 브레그먼에 이어 알투베가 백투백 홈런을 작렬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보스턴 선발인 시즌 탈삼진 1위(308개) 크리스 세일을 거침없이 공략해갔다. 2회와 4회 1점씩을 내줬지만 4회 마윈 곤살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알투베는 5회와 7회에도 잇따라 홈런을 쏘아올리며 보스턴의 기를 죽였다. 시즌 타율 1위(0.346)와 함께 4년 연속 200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알투베는 가을에도 뜨거운 감각을 이어갔다.

마운드에선 저스틴 벌랜더가 6이닝 6피아나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휴스턴의 과감한 트레이드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반면 보스턴 세일은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고 7실점, 실망스러운 투구를 펼쳤다.

시즌 막판 MLB 신기록인 22연승을 쏘아올린 클리블랜드는 월드시리즈 27회 우승의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도 전혀 움츠러들지 않았다. 투수진에서 양키스를 압도했다. 클리블랜드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의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 속에 양키스를 4-0으로 제압했다.

바우어는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펼치는 등 양키스 타선을 압도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앤드루 밀러(1이닝), 코디 앨런(1⅓이닝)도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선발 어빈 산타나를 사용한 양키스가 내세운 소니 그레이는 3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투런 홈런과 쐐기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린 제이 브루스가 빛났다.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4팀은 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도 열린다.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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