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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고예림 화끈한 이적 신고식, IBK기업은행 짜릿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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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고예림 화끈한 이적 신고식, IBK기업은행 짜릿 역전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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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천 한국도로공사에서 화성 IBK기업은행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배구 얼짱’ 고예림이 프로배구 개막전에서 화려하게 비상했다. 보상선수라기엔 믿기지 않는 화끈한 활약이다.

고예림은 1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인천 흥국생명과 첫 경기에서 15점(서브에이스 3개) 17디그를 올려 IBK기업은행의 세트스코어 3-2(11-25 25-23 25-22 20-25 15-13) 승리를 견인했다.

▲ 기업은행 고예림(왼쪽)이 흥국생명 정시영의 블로킹 위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고예림은 도로공사로 이적한 국가대표 레프트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기업은행에 둥지를 틀었다. 그간 주로 빼어난 외모로 팬심을 사로잡았으나 이번에는 화끈한 스파이크로 시선을 끌었다.

고예림은 김희진과 나란히 15점을 뽑아 24점을 기록한 메디슨 리쉘을 도왔다. 2세트를 가져오는 강스파이크, 3세트 고비에서 나온 연속 득점, 5세트 11-13 열세 상황에서 작렬한 서브에이스는 압권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은 고예림 외에도 세터 염혜선, 센터 김수지까지 새 얼굴들이 준수한 조직력을 뽐내며 역전승을 연출, 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대다수 감독들로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는지 증명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흥국생명의 패인은 지나치게 높은 외국인 공격수 의존도였다. 2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테일러 심슨(등록명 심슨)이 블로킹 4개 포함 무려 48점을 쓸어 담았으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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