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EBS 주말영화에서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세계의 명화), ‘쓰리데이즈’(일요시네마), ‘전국노래자랑’(한국영화특선)을 방송한다.
4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되는 ‘세계의 명화’에서는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작품으로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에서는 FBI 요원 케이트(에밀리 블런트 분)가 아리조나의 어느 동네에서 아동 납치 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을 다루고 있다. 법 그리고 선과 악의 개념이 흐려지는 곳에서 수사와 단죄는 철저히 사법권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왔던 에밀리 블런트의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윤리와 합의, 이상주의와 현실주의가 대립하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 더 큰 악을 막기 위해 행하는 악을 악의로 보아야 하는지, 선의로 보아야 하는지부터 선과 악의 경계를 다루며 몰입도를 높인다.
이어 5일 오후 1시 55분 ‘일요시네마’에는 영화 ‘쓰리데이즈’가 편성됐다. ‘쓰리데이즈’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작품으로 러셀 크로우, 엘리자베스 뱅크스, 리암 니슨 등이 출연했다.
‘쓰리데이즈’는 평범한 가족에게 위기가 닥쳐오면서 이를 헤쳐나가기 위한 고군분투의 과정을 담고 있다. ‘쓰리데이즈’에서 대학교수로 등장하는 존 브레넌(러셀 크로우 분)은 아내 라라(엘리자베스 뱅크스 분)가 살인죄라는 누명에서 구해주기 위해 탈옥 전문가 데이몬 페닝톤(리암 니슨 분)을 만나면서 우여곡절의 과정을 겪게 된다.
관객들은 ‘쓰리데이즈’를 통해 주인공 러셀 크로우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아내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계속되는 실패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한, 러셀 크로우와 상반된 아내의 모습은 관객들의 분노를 자아낸다.
5일 오후 10시 55분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영화 ‘전국노래자랑’이 방송된다. ‘전국노래자랑’은 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유연석, 송해 등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유쾌한 코믹 장르다.
‘전국노래자랑’은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영화화한 것이다. 특히 ‘전국노래자랑’은 실제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국 참가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감동을 더한다.
또한, ‘전국노래자랑’의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과 스태프들은 영화의 진정성을 살리기 위해 촬영 전 직접 ‘전국노래자랑’ 예심 무대에 직접 참가하기까지 했다. 여기에 실제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가 특별 출연해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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