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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퀸' 정선민, 하나외환 코치로 프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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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퀸' 정선민, 하나외환 코치로 프로 복귀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0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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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MVP 7회 수상, 최하위 하나외환 공격력 상승 기대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한국여자프로농구(WKBL)의 전설 정선민(40) 인헌고 코치가 지도자로 프로농구무대에 복귀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1일 "정선민 코치를 팀의 새로운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하나외환의 전신인 신세계 쿨캣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경험과 국가대표팀 코치 시절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선수단 내 소통 강화와 유망주 육성, 퓨처스리그 대비에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돼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선민 신임 코치는 WKBL에서 7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으며 4차례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 13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WKBL 역대 최다 횟수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정선민은 중심선수였다. 그의 활약 속에 한국 여자농구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강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8강, 2010년 세계선수권 8강의 성적을 거뒀다.

2012년 4월 현역 은퇴한 정선민은 2013년 ABC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팀 코치로 합류했고 지난 6월에는 여자코치로서 이례적으로 인헌고 남자농구부의 코치로 선임됐다.

그러나 1승8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하나외환의 코치 제의를 받으면서 선수 은퇴 후 2년 8개월 만에 프로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하나외환은 평균득점(55.4)과 평균리바운드(37.4), 평균야투성공률(39%) 등 대부분의 공격지표에서 하위권에 처져 있다.

그러나 득점왕을 4차례나 획득한 정선민 코치가 합류하면서 기존의 코칭 스태프인 박종천 감독, 신기성 코치와 함께 저조한 공격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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