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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강펀치 맞은 삼성화재, 한국전력에도 덜미 '2연패'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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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강펀치 맞은 삼성화재, 한국전력에도 덜미 '2연패' [프로배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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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1연승 뒤 2연패. 천안 현대캐피탈에 강펀치를 맞았던 대전 삼성화재가 수원 한국전력에도 발목 잡혔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017~2018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28-26 20-25 23-25)로 졌다.

지난 6일 현대캐피탈전서부터 톱니바퀴 조직력에 균열이 생긴 삼성화재다. 연승이 끝나면서 오히려 한국전력전을 홀가분하게 치를 수 있을 것이란 평이 무색해 졌다.
 

▲ 삼성화재 타이스가 때린 공이 한국전력 펠리페의 블로킹에 막히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은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30점, 전광인이 17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고 김인혁 대신 레프트로 투입된 공재학이 15점을 보태는 ‘깜짝 활약’을 펼쳐 대어 삼성화재를 낚는 이변을 연출했다.

세트스코어 1-1로 돌입한 3세트가 분수령이었다. 한국전력은 공재학의 알토란 스파이크, 안우재의 블로킹, 펠리페의 마무리로 승기를 잡더니 4세트에서도 삼성화재의 범실, 펠리페의 맹공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5위에서 제자리걸음했지만 한국전력은 승점 3을 추가, 시즌 전적을 6승 9패(승점 21)로 만들었다. 4위 인천 대한항공(7승 7패), 3위 의정부 KB손해보험(8승 6패, 이상 승점 22)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1위 삼성화재가 연패에 빠지면서 V리그 남자부 순위 다툼은 흥미진진해졌다. 2위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9승 5패(승점 28)로 삼성화재(11승 4패, 승점 30)를 압박하는 중이다.

여자부에서는 인천 흥국생명이 모처럼 기력을 회복했다. 안방인 계양체육관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9)으로 완파하고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주포 이재영과 고관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테일러 심슨을 대신해 들어온 크리스티나 킥카가 나란히 20점씩을 올렸다. 루키 김채영은 고비에서 연속 블로킹을 뽑아 이름을 알렸다.

탈꼴찌가 우선 목표인 흥국생명은 5위 서울 GS칼텍스와 승점을 나란히 했다. 3승 9패로 5승 7패의 GS에 승수가 뒤져 아직 최하위다. KGC인삼공사는 5승 6패(승점 16)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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