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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허웅 없다! '파격' 드래프트 영예, 오세근? 허훈? [프로농구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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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허웅 없다! '파격' 드래프트 영예, 오세근? 허훈? [프로농구 올스타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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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선형(서울 SK), 허웅(국군체육부대)이 없다.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수위 영예를 차지할 자 누구인가.

프로농구연맹(KBL)이 14일 공개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 방식이 눈길을 끈다. 지역, 연차 등으로 팀을 나눴던 기존의 방법을 파격적으로 바꿨다.

이번에는 최다 득표 상위 2명이 11명씩을 뽑는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팬 투표 순위나 팀별 인원 수, 포지션 등을 적절히 고려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 ‘최고의 별’ 허웅이 군 입대한 자리를 누가 꿰찰지 관심이 쏠린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인 아버지 허재 농구 대표팀 감독이 못해본 팬 투표 1위를 2년 연속 차지했다.

2012~2013 올스타전 최다 득표자 ‘플래시’ 김선형도 아쉽게 후보에 없다. 지난 10월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방문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이 뒤틀려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과 함께 뛸 동료들을 직접 고르는 권위를 지니게 될 1,2위의 강력한 후보는 역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차출됐던 국가대표들이다.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이정현(전주 KCC), 김종규, 김시래(이상 창원 LG), 최준용(SK), 이종현, 전준범(이상 현대모비스), 허훈(부산 kt),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등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 발목을 다친 SK 김선형은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사진=KBL 제공]

2014~2015 올스타전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던 오세근은 3년 만에 도전장을 던진다.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지배력이라면 영예를 누리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허재 감독의 차남인 허훈이 형의 뒤를 이어 최다 득표자가 되지 말란 법도 없다. 신인 지명회의(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다 중국과 국가 대항전에서 무난히 활약해 스타성을 입증했다.

나이가 들었으나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전직 국가대표들 양동근(현대모비스), 김태술(서울 삼성), 김주성(원주 DB), 문태종(고양 오리온), 조성민(LG) 등의 득표율도 관심사다.

올스타 팬 투표는 KBL 공식 홈페이지와 KBL 애플리케이션,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벤트는 새해 1월 14일 서울 삼성의 안방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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