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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현진영, '현진영고 진영고'영광 이후… 대마초에 공황장애, 파산 극복은? 부인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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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현진영, '현진영고 진영고'영광 이후… 대마초에 공황장애, 파산 극복은? 부인의 '헌신'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2.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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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1990년대 한국 가요계를 강타했던 '현진영 고 진영고' 그 주인공 현진영은 현재까지 '레전드 가수'로 불린다. 그러나 대마초 흡연 이후 몰락한 그의 근황은 많은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17일 방송 예정인 '사람이 좋다'에서는 현진영의 과거, 그리고 현재를 다룬다. 현진영은 현재까지도 명곡으로 회자되는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등 다양한 곡들로 음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사람이 좋다' 현진영 [사진 = 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구준엽은 "되게 프로다웠다"며 현진영을 회상했다. 현진영은 "'흐린 기억속의 그대'로 정상을 차지한 뒤 과거를 망각했다. 이후 3집 앨범 발매 후 히트를 치고 있었는데 한달만에 모든 것을 일었다"며 과거를 후회했다.

현진영은 대마초 흡연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탄탄대로'였던 그의 인생도 꼬이기 시작했다. 20대 초반에 나이에 현진영은 모든 것을 잃었다. 힘든 시기에 만났던 운명이 현재의 연인이다.

18년 째 현진영의 옆을 지켜주고 있는 아내는 변함없는 지지와 보살핌으로 현진영의 건강 회복을 도왔다. 그러나 현진영은 이후 또다시 아픔을 겪게 된다. 기획사를 만들었던 그가 사업에 실패하며 파산이라는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현진영의 아내 오서운은 "만날 때 남편이 너무 안쓰러웠다. 그래서 챙겨줘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와이프가 제 악기를 나중에 사줬다. 압류가 붙은 상황에서도 그 악기를 뺏기지 않았다. 저한테는 소중한 악기다"라며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해 준 아내의 선물에 애정을 드러냈다.

현진영은 현재 재즈 뮤지션으로 제 2의 음악 인생을 살고 있다. 현진영은 작은 공연과 강연,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계속해서 만나고 있다. 새로운 음악적 도전도 계속하고 있다.

현진영은 "무대에서 노래할 때가 제일 행복하죠"라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이야기 했다. 현진영은 현재 언더그라운드 재즈 클럽에서 실력 있는 연주자들과 꾸준히 공연을 하고 있다. 현진영은 "언젠가 기회가 오면 다시 크게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희망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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