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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트리플크라운-서재덕 복귀' 한국전력, OK저축은행 8연패 빠뜨리다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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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트리플크라운-서재덕 복귀' 한국전력, OK저축은행 8연패 빠뜨리다 [프로배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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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원 한국전력이 안산 OK저축은행을 8연패 늪에 빠뜨리며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34-32 25-19 21-25 25-1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한국전력은 8승 10패 승점 27을 기록하며 의정부 KB손해보험(9승 9패 승점 25)을 5위로 내리고 4위로 도약했다.

 

▲ 서재덕(오른쪽 두번째), 펠리페(오른쪽) 등 한국전력 선수들이 23일 OK저축은행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한국전력 주포 펠리페는 블로킹 4개, 서브 3개, 후위 득점 8점을 뽑아내며 지난 19일 KB손해보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그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을 기록했다.

전광인이 17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미들 블로커 이재목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2점을 수확했다.

지난 10월 말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2개월여 만에 복귀한 왼쪽 공격수 서재덕은 1~3세트에 교체 투입돼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국전력(21개)보다 11개나 많은 32개의 범실을 남발한 OK저축은행은 8연패의 깊은 늪에 빠졌다. 4승 14패 승점 14로 최하위다. 조재성과 송희채가 각각 19점, 18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1~2위팀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홈팀 수원 현대건설을 3-1(21-25 25-15 25-23 25-20)로 눌렀다.

8연승의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는 11승 4패 승점 34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만약 이날 졌다면 현대건설에 턱밑까지 추격당할 수도 있었던 도로공사는 1~2위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현대건설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이바나는 서브 에이스 6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0득점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정아와 배유나는 나란히 15점씩을 보태며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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