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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황금빛내인생' 천호진, 결국 죽는다… 사망 전 신혜선·이태성과 화해하고 인생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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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황금빛내인생' 천호진, 결국 죽는다… 사망 전 신혜선·이태성과 화해하고 인생 마무리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12.27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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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이대로 죽는 걸까. ‘황금빛내인생’에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천호진이 이제야 본인의 삶을 살기로 했지만, 위암 말기 증상으로 죽음을 암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내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에서 서태수(천호진 분)는 복통을 호소하고 피를 토하며 자신이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황금빛내인생'에서 천호진이 신혜선, 이태성의 아버지로 출연 중이다. [사진 = KBS 2TV '황금빛내인생' 방송화면 캡처]

 

최도경(박시후 분)‧서지안(신혜선 분), 선우혁(이태환 분)‧서지수(서은수 분), 서지호(신현수 분)‧최서현(이다인 분)그리고 선우희(정소영 분)‧강남구(최귀화 분)까지 극 중 인물들이 로맨스를 그리고 있을 동안, 천호진은 이 시대의 아버지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황금빛내인생’에서 천호진의 죽음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동안 그가 작품 속에서 보여준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천호진은 아내 양미정(김혜옥 분)에게 무시당하고, 자식들로부터는 불평을 들어야 했다. 결혼 후 가족들을 위해 살았지만 이를 이해해주는 가족은 없었다.

드디어 천호진이 아버지 역할에서 벗어나는가 싶었지만, 예상치 못한 죽음이 그를 가로막았다. 이날 ‘황금빛내인생’에서 천호진은 죽음을 직감했고, 그동안 짊어지고 있던 짐들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안도감에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황금빛내인생'에서 천호진이 암에 걸렸다. [사진 = KBS 2TV '황금빛내인생' 방송화면 캡처]

 

현재 천호진은 가족들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첫째 아들 이태성은 천호진에게 모진 말을 내뱉었고, 이에 천호진의 마음도 돌아섰다. 신혜선과 천호진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지만, 앞서 두 사람이 보여줬던 아빠와 딸의 모습과 비교하면 부족하다.

결국 죽음을 앞둔 천호진이 먼저 자식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황금빛내인생’에서 천호진은 인생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태성, 신혜선, 서은수 등과 화해할 가능성이 높다. 천호진이 아프다는 것을 모르는 자식들의 반응이 화해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천호진은 암 보험을 확인하는 등 조금씩 인생을 마무리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금빛내인생’ 34회 차가 방송될 동안 ‘짠 내’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던 천호진이 결국 죽음이란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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