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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에이스 이청용, '이달의 선수' 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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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에이스 이청용, '이달의 선수' 또 안았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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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경기서 2골 2도움으로 팀 무패행진 견인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볼턴 원더러스의 에이스 이청용(26)이 2회 연속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로 뽑히며 팬들로부터 활약을 인정받았다.

볼턴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선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청용은 득표율 48%를 기록하며 22%의 지지를 받은 골키퍼 앤디 로너건과 19%의 공격수 크레이그 데이비스를 제치고 11월의 선수가 됐다. 그는 10월에 이어 2회 연속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 이청용이 11월 4경기 2골 2도움 활약으로 2회 연속 구단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캡처]

볼턴이 11월 치른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한 동안, 이청용은 2골 2도움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인상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그의 활약으로 한때 강등권에 머물렀던 볼턴은 1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 달 사이 강등권에서 중하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볼턴은 이제는 중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청용의 맹활약은 지난 10월 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닐 레넌 감독의 칭찬도 이끌어 냈다.

셀틱에서 기성용과 차두리를 지도한 적이 있는 레넌 감독은 지난달 25일 "한국 선수는 그들만의 DNA가 있는 것 같다"며 새로운 한국인 제자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달의 선수 수상으로 한껏 고무된 이청용은 오는 14일 입스위치와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를 치른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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