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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흥국생명, GS칼텍스 맞아 5세트 징크스 털어낼까?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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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흥국생명, GS칼텍스 맞아 5세트 징크스 털어낼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03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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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최근 선전하고도 마무리가 아쉬웠던 인천 흥국생명이 서울 GS칼텍스와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까.

흥국생명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라운드까지는 흥국생명이 1승 2패로 뒤져 있다. 패한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내줬고, 2라운드 경기에선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 흥국생명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2-3으로 졌다. [사진=KOVO 제공]

 

갈 길 바쁜 5위 흥국생명(승점 17)은 최근 5세트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직전 3경기를 모두 2-3으로 패했다. 잘 싸우고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지난달 17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선 1~2세트를 따고도 3~5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했다. 3세트 역전패가 아쉬웠다. 23-18까지 앞서며 완승이 예상됐지만 이바나 네소비치(등록명 이바나)에 연속 실점하더니 이재영마저 흔들려 23-2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이재영의 오픈 공격 범실, 정대영의 서브 에이스로 도로공사에 3세트를 헌납했다. 기세를 넘겨준 흥국생명은 결국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흥국생명의 부진은 계속됐다. 지난달 25일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4~5세트를 모두 내주며 졌다. 5세트 13-13까지 버텼으나 공윤희의 통한의 서브 범실,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크리스티나 킥카(등록명 크리스티나)의 아쉬운 공격으로 고배를 마셨다.

지난달 31일 도로공사와 4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5세트 13-14에서 박정아에게 득점을 허용, 잘 싸우고도 패했다.

물론 세 경기를 통해 도합 승점 3을 획득했지만 승리가 고픈 흥국생명이다. 한 경기로 승점 3을 획득한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희미하다. 2018년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다면 봄 배구를 향한 발걸음이 그만큼 가벼워질 수 있다.

 

▲ GS칼텍스는 표승주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사진=KOVO 제공]

 

이에 맞서는 최하위 GS칼텍스(승점 16)는 최근 갈 짓자 행보다. 직전 5경기(2승 3패)에서 연승이 없다. 한 경기를 이기면 그 기세를 이어가야 하는데, 전력 자체가 불안하다보니 연속으로 이기는 게 버겁다.

파토우 듀크, 강소휘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삼각편대의 마지막 꼭짓점인 표승주의 분발이 필요하다. 직전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선 15점(공격 성공률 36.67%)을 뽑아냈지만, 그 이전 5경기에선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수비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꾸준한 활약이 요구된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구단을 통해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끝까지 처지지 않도록 하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왼쪽 공격수 강소휘는 “공 하나하나에 항상 집중하겠다. 공격과 수비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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