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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유재학 함박웃음, 양동근 부담 더는 이대성-박경상있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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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유재학 함박웃음, 양동근 부담 더는 이대성-박경상있으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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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연승 행진이 마감되자마자 또다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나 승리보다 더 반가운 건 ‘천군만마’ 양동근(37)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동갑내기 가드 이대성(28)과 박경상(28)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7-67로 대파했다.

지난 3일 원주 DB에 11연승을 저지당했던 현대모비스는 20승 12패, 3위 서울 SK와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왼쪽)과 박경상이 6일 서울 삼성전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현대모비스지만 최근 기세는 가장 뜨겁다. 베테랑 양동근과 함지훈이 건재하고 국가대표 듀오 전준범과 이종현은 외곽과 골밑에서 존재감을 점차 키워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점은 올 시즌 전주 KCC에서 트레이드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박경상과 미국 프로농구(NBA) 하부리그 G리그 도전 후 리턴한 이대성의 활약이다.

이날도 이대성과 박경상은 나무랄 데 없는 경기력으로 양동근의 부담을 덜었다. 이대성은 3점슛 3개 포함 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복귀 후 가장 돋보였고 박경상은 3점슛 4개로 12점을 넣었다.

둘의 활약은 양동근의 휴식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에도 평균 32분 29초간 코트를 누비며 많은 체력적 부담을 짊어져야 했던 양동근은 이날 22분 3초만 뛰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양동근이 벤치에 머물러도 충분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25-14로 크게 앞서갔고 전반을 48-25로 마쳤다. 삼성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적은 득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3,4쿼터에도 현대모비스는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꾸준히 득점을 늘리며 100점에 근접하며 낙승을 거뒀다.

 

▲ 양동근(오른쪽)은 이대성과 박경상의 활약 속에 이날 22분여만 뛰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사진=KBL 제공]

 

이대성, 박경상과 더불어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5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준범이 3점슛 3개 포함 11점 3리바운드, 레이션 테리가 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최하위 부산 kt를 82-70으로 꺾었다. 8위 LG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11승 20패.

kt는 11연패를 떠안았다. 팀 최다 연패와 타이기록. 7일 상대가 선두 원주 DB이기에 연패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4승 27패, 9위 고양 오리온과 승차는 4.5경기다. 외국인선수 웬델 맥키네스가 21점, 르브라이언 내쉬가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토종 선수들의 부진 속에 승리를 따내기란 불가능했다.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선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을 89-76으로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4연승을 달리며 18승 14패, 5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반경기 차로 쫓았다.

브랜든 브라운이 27점 15리바운드, 조쉬 셀비가 19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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