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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초등학교 교사 성추행' 진실은? 학교가 은폐하려는 사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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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초등학교 교사 성추행' 진실은? 학교가 은폐하려는 사실 보니...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1.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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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초등학교 교사들의 성추행 진실공방에 대해 다룬다.

19일 SBS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쌍방 성추행 신고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궁금한 이야기Y'에서 초등학교 교사들의 성추행 진실공방에 대해 다룬다. [사진 = SBS '궁금한 이야기Y' 제공]

 

17년 차 초등학교 교사 김미란 씨의 3년 차 후배 남교사는 최근 미란 씨를 성희롱 가해자로 신고했다. 남교사에 따르면 그는 미란 씨에게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했다며 학교 내 성 고충 위원회에 알렸다.

피해를 주장하는 남교사의 진술도 제법 구체적이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미란 씨가 회식자리에서 자신의 어깨에 기대거나 포옹을 하는 등 신체 접촉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며 "자신을 ‘자기야’ 라고 불러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남교사는 미란 씨의 징계 조치도 요구했다. 

하지만 미란 씨의 입장은 피해자와 다소 엇갈린다. 미란 씨는 진짜 성희롱 피해자는 자신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미란 씨는 1"오히려 남교사가 랩 스커트를 입은 자신에게 ‘뒷모습이 섹시하다’라는 말과 성적 불쾌감을 주는 여러 언행으로 인해 그동안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미란 씨의 남편 또한 "이것은 덫이고 계략이다"라고 말해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등학교 교사들의 성추행 진실공방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에 더 깊이 다가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미란 씨에게는 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아들 환희가 있다.

교원 수가 10여 명 남짓한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재학 중인 환희는 엄마를 따라 전학 온 뒤 갈수록 우는 날이 많아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환희는 뇌병변 5급을 장애아동이다. 몸이 불편한 환희에게 같은 반 친구들이 ‘너는 달팽이보다 느리다’ ‘네 인생은 망했다’고 막말을 던지는가 하면 걸음이 느린 환희를 ‘좀비’라고 부르며 노래를 불렀다고.

환희는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대화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상황을 파악한 미란 씨는 학부모의 자격으로 학교폭력 신고를 했다.

학교폭력 신고 이후 벌어진 초등학교 교사들의 성추행 진실공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날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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