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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 원하는 레알마드리드, 벤제마 이과인 유벤투스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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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 원하는 레알마드리드, 벤제마 이과인 유벤투스서 재회?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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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강수를 던졌다. 파울로 디발라(25·유벤투스) 영입을 위해 카림 벤제마(31)를 내놓는다. 

스페인 스포츠매체 돈 발론은 26일(한국시간) “레알이 디발라를 데려오기 위해 유벤투스에 벤제마와 현금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스포츠매체 칼치오메르카토 역시 “유벤투스는 떠나려는 선수를 잡지 않을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디발라에 접근할 것이고 협상은 수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발라는 이번 시즌 평점이 7.80(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전체 2위다. 모든 대회 29경기에서 17골 3도움을 올렸다. 팀 내 최다골, 경기 당 드리블 2위, 찬스 메이킹 2위 등 유벤투스 공격의 핵심이다. 

그러나 최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의 전술 변경이 상황을 바꿨다. 지난해 12월부터 4-2-3-1에서 4-3-3로 틀이 바뀌면서 디발라는 교체로 나서는 경우가 잦다. 올 시즌 풀타임을 뛴 리그 경기에선 전부 평점 7 이상이었으나 12월 이후 벤치에서 출발한 4경기에선 모두 평점 7 이하에 머물렀다. 자존심이 상할만 하다. 

베페 마로타 유벤투스 단장은 지난해 12월 투토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선수가 떠나고 싶어한다면 잡지 않겠다. 다만 팀의 요구액이 맞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의 복수 언론은 유벤투스가 원하는 디발라의 이적료를 1억7000만 유로(2273억 원)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협상 카드로 벤제마를 내세웠다. 

벤제마는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경기 24골을 뽑았으나 2016~2017 29경기 11골, 2017~2018 13경기 2골로 내리막이다. 레알은 벤제마가 과거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과 함께할 때 호흡이 좋았다고 어필할 수 있다. 둘은 2009~2010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레알에서 4시즌을 함께 했다. 

이과인과 벤제마는 초반 경쟁관계였으나 2011~2012시즌부터는 공존했다. 당시 이과인은 레알 공식 채널에 “나는 벤제마와 매우 친한 사이고 서로 잘 이해한다"고 밝혔다. 둘이 함께 뛴 4시즌 동안 이과인은 122경기 75골로 27도움, 벤제마는 124경기 55골 35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훌륭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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