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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2PM 준케이 음주운전, 무색해진 JYP '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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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2PM 준케이 음주운전, 무색해진 JYP '인성교육'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2.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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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가 자부했던 ‘인성교육’이 무색해졌다. 그룹 JYP 멤버 준케이(본명 김민준)가 음주운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준케이는 지난 13일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준케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4%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이에 JYP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빠르게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준케이 음주운전 소식에 누리꾼들은 JYP의 ‘인성교육’을 언급했다. ‘인성교육’은 JYP 연습생의 필수 코스이자 핵심 트레이닝이다. 박진영은 예능 ‘스트레이키즈’에서 연습생들을 상대로 “진실, 성실, 겸손 이 세 가지 가치를 모두 지키는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이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훨씬 전에 방송된 예능 ‘식스틴(SIXTEEN)’에서도 박진영은 “JYP의 가수를 발표할 때 이 사람이 좋은 가수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라며 걸그룹을 준비하는 연습생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때 출연한 연습생들 중 일부는 국내 최정상 걸그룹으로 꼽히는 트와이스로 활동 중이다.

JYP 수장 박진영은 본인부터 솔선수범했다. 그는 7년 전부터 이성이 접대하는 술집에 가지 않고, 골프도 치지 않는다. 의미 없는 인맥을 쌓는 것보다 아티스트로서 진정한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 것.

이런 점들을 내세워 JYP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왔다. 실제로도 지난 2012년 7월 2PM 멤버 닉쿤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JYP 소속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후 JYP는 깨끗한 이미지를 자랑하며 대중들에게 호감을 줬다. 하지만 준케이의 음주운전 사고로 많은 누리꾼이 준케이뿐만 아니라 소속사 JYP에게도 실망스러운 감정을 나타냈다.

이날 준케이는 2PM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제 자신의 순간적인 판단이 어리석었다”며 “음주운전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알면서도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 자신을 돌아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최근 2PM 멤버들은 JYP와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더했다. 준케이의 경우 오는 3월 일본에서 솔로 앨범 발매와 함께 콘서트도 앞두고 있었기에 팬들의 실망감과 아쉬움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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