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마더'의 자영(고성희 분)이 아이를 키우며 홀로 감내해야했던 아픈 과거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tvN '마더'(극본 정서경·연출 김철규 윤현기) 9회에서는 딸 혜나(허율 분)을 찾아 온 고성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성희는 눈물을 흘리며 혜나 친아빠와 그동안 혜나를 키우며 있던 일을 밝혔다.

허율의 친아빠는 고성희와 갓난 허율을 버리고 돈만 주고 떠났다. 고성희는 이에 대해 "혜나가 울지 않았더라면, 예뻤더라면 오빠가 떠나지 않았을까?"라며 허율을 원망했다.

이후에도 허율을 홀로 기르며 고성희는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냈다. 고성희는 자는 허율에게 "미안해 혜나야. 아무래도 난 좋은 엄마가 못될 것 같아"라고 고백했다. 고성희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자살을 하려고 하기도 했다. 

고성희는 "애 데리고 자살하려고 한 엄마는 알 거다. 아이의 눈빛이 얼마나 무서운지"라며 그동안 힘겨웠던 마음을 토로했다. 고성희는 허율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자신의 인생을 망친 원망까지 가지고 있었다.

고성희는 허율과 살던 당시 "네가 착한 아이가 되야한다"고 윽박질렀다. 허율은 "내가 나쁜아이에요?"라며 스스로에게 자책을 가졌다. 

고성희의 안타까운 과거 사연이 밝혀지면서 그동안 비난받던 고성희의 사연 또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샀다. 다시 딸 허율을 만난 고성희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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