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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원주 초대' DB, kt가 도와주면 당장 우승? [프로농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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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원주 초대' DB, kt가 도와주면 당장 우승? [프로농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0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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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원주 DB가 우승에 도전한다. 부산 kt의 도움을 받으면 당장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챔피언이 될 수 있다.

36승 15패의 선두 DB는 9일 오후 7시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으로 안양 KGC인삼공사를 불러들인다. 같은 시간 34승 17패의 2위 전주 KCC는 kt를 안방으로 초대한다.

현재 우승 매직넘버가 2인 DB가 KGC인삼공사를 물리치고 kt가 KCC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 단숨에 숫자가 소진된다. DB에겐 최상의 시나리오다.

 

▲ DB가 9일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KGC를 잡고 kt가 KCC를 눌러주면 된다. [사진=KBL 제공]

 

실현 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다. DB가 KGC를 누를 확률은 그런대로 높지만 KCC가 kt에 패하는 게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드는 게 유력하다.

DB는 KGC에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 3패로 밀렸다. 그러나 이미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땄고 현재 5위로 순위 다툼이 큰 의미가 없는 KGC가 풀 전력을 가동하지 않아 유리하다.

KGC는 이달 들어 치른 3경기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예선을 치르느라 대표팀에 다녀온 오세근, 양희종을 기용하지 않는 등 ‘봄 농구’ 대비 체제로 접어들었다.

반면 DB는 바로 전 경기인 울산 원정에서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정상 9부능선을 넘은 상황이다. 원주 팬 앞에서 이상범 감독을 헹가래치겠다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다.

KCC는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가운데 3위 서울 SK가 1경기 차로 붙어 있어 총력을 다해야 한다. 2위 안에 들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것과 3위로 처져 6강을 치르는 건 차이가 크다.

최근 2경기에서 9위 고양 오리온에 발목 잡히고 KGC에 크게 고전했지만 꼴찌(10위) kt를 상대로는 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어 승리가 예상된다.

kt는 신인 지명회의(드래프트) 전체 1,2순위 허훈과 양홍석 신인왕 만들기, 시즌 10승(9승 42패) 만들기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KCC전 연패도 끊어야 한다.

MBC스포츠플러스가 원주, IB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2가 전주를 각각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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