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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2014년 빛낸 스포츠선수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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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2014년 빛낸 스포츠선수 1위' 선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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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42%로 1위…지난해 1위 류현진은 3위·2위는 김연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선정됐다.

17일 한국갤럽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3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손연재가 42.0%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역대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개인종합 5위)을 거둬 ‘2012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고, 이후 꾸준히 기량이 향상돼 지난해에도 류현진, 김연아에 이어 올해의 선수 3위를 기록했다.

▲ 손연재가 국민들이 뽑은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스포츠Q DB]

또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 직전 조사에서는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고 실제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 기대에 부응했다.

2위는 33.3% 지지율을 획득한 김연아, 3위는 29.1%를 기록한 류현진이 차지했다. 최근 8년 간 세 차례(2007·2008·2009년)나 최고 스포츠 스타로 꼽혔던 김연아는 지난해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류현진은 올해 3위로 떨어졌다.

이들의 뒤를 박태환(24.5%)과 손흥민(12.9%), 추신수(5.5%), 이대호(3.7%), 기성용(3.1%), 이상화(2.8%), 이승엽(2.7%)이 이었다.

특히 손연재와 김연아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은 표를 얻었다. 응답 여성의 50%가 손연재를 1위로 선정했고 40%는 김연아를 2위로 뽑았다. 반면 남성 응답자의 37%는 류현진을 1위로 꼽았고 손연재(2위·34%), 김연아(3위·27%) 순으로 평가했다.

손연재는 젊은 연령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10대(13세~18세) 응답자의 51%가 손연재를 1위로 선정했다.

20대에 해당하는 19~29세 남성 응답자의 40%는 류현진을 선호했고 같은 연령대의 여성 응답자의 45%는 손연재를 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4주간 면접 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집단 표본 추출법으로 선정된 남녀 1703명을 대상으로 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4%P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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