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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체조계 결산에 빠질 수 없는 '한국의 요정' 손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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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체조계 결산에 빠질 수 없는 '한국의 요정' 손연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24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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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월-9월 2번에 걸쳐 손연재 언급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낸 손연재(20·연세대)가 세계 체조계로부터도 인정받았다.

국제체조연맹(FIG)는 지난 22일(한국시간)과 23일 이틀에 걸쳐 2014년 체조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손연재를 조명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체조요정’은 4월과 9월 두 차례나 큰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FIG는 “손연재는 리스본 월드컵에서 5개의 개인 종목 금메달 중 4개를 획득해 한국의 체조 역사를 다시 썼다”며 “한국인으로 월드컵 대회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손연재가 최초”라고 강조했다.

▲ 손연재가 FIG의 2014년 체조계 결산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는 4월과 9월 2번에 걸쳐 언급됐다. [사진=스포츠Q DB]

손연재는 지난 4월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막을 내린 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곤봉 17.550점, 리본 17.950점, 후프 17.900점, 볼 17.800점을 받아 합계 71.200점을 기록, 68.150점에 그친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다음날 기사에 또 등장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FIG는 “세계 대회에서의 성공에 이어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준 홈팬들 앞에서 아시아 정상에도 올랐다”며 “덩쎈웨(중국)와 세르듀코바 아나스타샤(우즈베키스탄)가 손연재의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0월초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곤봉 18.100점, 리본 18.083점, 후프 18.216점, 볼 17.300점을 받아 총점 71.699점을 기록, 70.322점을 받은 덩쎈웨를 제치고 그토록 꿈꿔왔던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다.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의 이름도 짧게 언급됐다. FIG는 “섹와이훙(홍콩)이 양학선을 누르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것은 가장 큰 이변”이었다며 “섹와이홍으로서는 기적같은 순간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손연재는 지난 10월 막을 내린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덩쎈웨(중국)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스포츠Q DB]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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