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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JTBC 뉴스룸' 손석희, '죄수의 딜레마' 무엇? "MB 측근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자신만이라도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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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JTBC 뉴스룸' 손석희, '죄수의 딜레마' 무엇? "MB 측근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자신만이라도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현상"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3.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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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앵커브리핑을 통해 심리학 용어 ‘죄수의 딜레마’를 소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죄수의 딜레마’ 심리학 용어 중 하나다.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강력할 때 수사관은 두 사람의 공범을 격리한 채 제안한다”며 앵커브리핑을 시작했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수사관이 ‘두 명 모두 죄를 부정하면 형량은 낮아질 것, 하지만 한 사람이 자백하고 다른 한 사람은 부인한다면 자백한 사람은 석방되고 남은 사람은 형량이 더욱 무거워진다’고 제안할 경우, 용의선사에 오른 두 사람이 결국 서로를 믿지 못해 자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죄수의 딜레마에 대해 “범죄를 공모한 것이 맞다면 상대방이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을 인용했다. 앞서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검찰과 MB의 대결이 아니라, 측근과 MB와의 대결”이라며 “배신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 나름대로 살기 위해서, MB가 ‘나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한다는 건 결국 밑에 사람들에게 다 치우겠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수족과도 같았던 MB 측근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자신만이라도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현상이라는 해석이다”라며 “언론을 통해 공개된 그의 말 속에는 만약 범죄 행위가 드러나더라도 그건 내가 아닌 주변부의 잘못이라는 인식이 잠재되어 있었다”라고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언론을 통해 공개된 그의 말 속에는 만약 범죄 행위가 드러나더라도 그건 내가 아닌 주변부의 잘못이라는 인식이 잠재되어 있었다”라며 “생각해보면 죄수의 딜레마에는 분명한 전제가 있다. 부정한 공모 속에서만 죄수의 딜레마는 작동한다는 것”이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석희 앵커는 “이틀 뒤에는 포토라인에 서게될 전직 대통령. 그는 이미 모든 혐의를 부정하기로 전략을 세웠다지만 그에게는 또 다른 딜레마가 있다고 하니. 혐의를 인정하면 재판에 불리하고 부정하면 구속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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