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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타이스-가스파리니, 삼성화재-대한항공 희비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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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타이스-가스파리니, 삼성화재-대한항공 희비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18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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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타이스 덜 호스트와 박철우 쌍포가 터졌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1(28-26 21-25 25-19 25-22)로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V리그 창설 이래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은 92%(12/13)의 확률로 챔프전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오는 20일 인천 계양 원정 2차전이나 22일 대전 홈 3차전 중 한 경기만 잡으면 정규리그 1위 천안 현대캐피탈과 5판 3승제 챔프전을 치른다.

 

▲ 득점 성공 후 포효하는 삼성화재 박철우. [사진=KOVO 제공]

 

타이스와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 간 외국인 공격수 맞대결에서 승패가 갈렸다. 타이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에 공격 성공률 59.18%로 맹활약한 반면 가스파리니는 18점, 공격 성공률 31.81%로 체면을 구겼다. 범실도 11개나 저질렀다.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박철우도 1세트 9점, 공격 성공률 72.73% 포함 알토란 18점을 더해 안방을 가득 메운 팬들을 열광시켰다. 류윤식, 김정호, 한정훈은 날카로운 서브를 꽂아 대한항공 리시버들을 힘겹게 했다.

3세트가 분수령이었다. 한 세트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삼성화재가 박철우의 쇼타임과 상대 실책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강서브로 기세를 한껏 끌어올린 삼성화재는 4세트 들어 타이스,김정호의 서브 에이스, 세터 황동일의 패스 페인팅으로 대한항공의 전의를 꺾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올라 챔프전에 직행했으나 현대캐피탈에 져 눈물을 흘렸던 대한항공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가스파리니가 이날같이 부진할 경우 8%밖에 되지 않는 뒤집기 확률을 살릴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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