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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경조증' 이야기한 김현철 전문의, 소속 의학회 제명… 과거 '무한도전' 출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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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경조증' 이야기한 김현철 전문의, 소속 의학회 제명… 과거 '무한도전' 출연도?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3.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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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없이 밝히던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소속 의학회에서 제명됐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대의원회의 판단에 따라 김현철 전문의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제명된다. 이어 대한신경정신과의학회는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면허 취소의 행정처분을 건의할 예정이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스타 정신과 의사'로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유명해졌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서 각 멤버들의 정신감정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무한도전'에 출연한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일명 '애호박 사건'이라고 불리는 배우 유아인과 누리꾼들의 설전에 대해 "경조증이 의심된다"며 SNS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다수의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서 함부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의사라는 권위에 기댄 김현철 전문의의 경솔한 게시글을 비판했다.

김현철 전문의가 언급한 경조증이란 경미한 정도의 조증으로 정신 질환의 일종이다. 경조증 상태에 있는 환자는 평소보다 말이 많고 빨라지며 엉뚱한 소리를 한다. 조증과 같이 심각한 일상적 장애를 동반하지 않지만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 또한 높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국정농단이 이슈이던 지난 2017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조현병이 의심된다"며 SNS를 통해 심리상태를 분석한 바 있다.

이번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제명은 유아인과 관련된 사건 때문만은 아니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환자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SNS를 통해 폭로되며 비판을 받았다. 환자의 사생활과 진단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했다는 논란 또한 불거졌다. 

스타 전문의로 각종 방송에 출연했던 김현철 전문의의 정신의학회 제명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 또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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