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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아시아리그 최초 3연패, MVP는 '4골1AS' 주장 김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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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아시아리그 최초 3연패, MVP는 '4골1AS' 주장 김원중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0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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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안양 한라가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최초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패트릭 마르티넥(체코) 감독이 이끄는 한라는 31일 경기도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오지 이글스(일본)를 3-1(1-1 2-0 0-0)로 꺾었다.

적지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라는 홈에서 치른 3차전을 내줬으나 이날 승리로 또다시 우승컵을 들었다.

 

▲ 안양 한라 김원중(오른쪽)이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MVP를 수상했다. [사진=안양 한라 공식 포스트 캡처]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한라는 한국, 일본, 러시아의 연합리그로 펼쳐지는 아시아리그 사상 최초 3연패 쾌거를 이뤘다.

2015~2016시즌부터 통합 2연패를 달성한 한라는 올 시즌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다시 한 번 챔프전에서 우승 반지를 꼈다.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를 3승 1패로 제압하고 챔프전에 나선 한라는 일본 아이스하키 상징인 오지를 제압하며 아시아 최강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MVP는 김원중의 차지였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김원중은 챔프전 1∼2차전에서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리즈 도합 4골 1어시스트로 한라의 챔프전 3연패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끈 공로도 무시할 수 없었다.

1피리어드 6분 21초 오지의 사토 쇼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라는 형제 선수의 동점골로 흐름을 뒤바꿨다. 15분 20초 형 김기성의 패스를 동생 김상욱이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2피리어드 28초 만에 파워 플레이(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에 이번엔 김기성이 에릭 리건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6분 42초엔 이돈구가 기습적인 슛을 날렸다. 브락 라던스키가 문전에서 상대 골리의 시야를 방해하며 골을 도왔다.

오지는 엠티넷 플레이(골리를 빼고 공격을 늘리는 작전)를 펼쳤지만 추격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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