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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첫 류현진 등판일정, 체이스필드와 1회를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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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첫 류현진 등판일정, 체이스필드와 1회를 넘어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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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즌 첫 등판일정을 소화한다. 잠시 후인 10시 40분(한국시간)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2018시즌을 연다.

장소는 안방 다저스타디움이 아니라 원정 체이스 필드다. 5선발로 출발하는 류현진이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 다소 부담스런 곳이다. 지난해 1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6실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1경기로 잃은 게 많았던 류현진이다. 체이스 필드 통산 평균자책점(방어율)이 4.80(5경기 2승 2패)로 치솟았다. 다저스의 가을야구 상대로 애리조나가 올라올 확률이 있어 플레이오프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체이스 필드에서의 성적이 부진해 그렇지 사실 애리조나가 크게 두려운 팀은 아니다. 류현진은 KBO리그(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다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2013년 이후 애리조나전 통산 10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관건은 첫 이닝이다. ‘시작이 반’이란 말은 류현진에게 유독 잘 어울리는 속담이다. 류현진의 통산 이닝별 평균자책점 중 1회는 5.11(81경기)로 최악이다. 이는 표본이 극히 적은 8회(7경기 7.71)를 제외하면 단연 가장 안 좋다.
 

 

관전 포인트는 커브와 투심이다. 류현진은 커브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 올 시즌부터 왼손 검지손가락을 구부려 던진다. 보다 효율적인 투구수 운용을 위한 땅볼 유도용 구질로 겨우내 연마한 투심 패스트볼이 실전에서 얼마나 통할지도 관심사. 

축구 손흥민, 테니스 정현과 더불어 한국에서 가장 파급력, 주목도가 높은 스포츠스타 류현진이다. 류현진 관련 키워드가 경기시간 3시간 전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포진할 정도이니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지난 1월 류현진은 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올해를 마치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이래저래 중요한 해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코리안 몬스터’의 피칭은 오전 10시 20분부터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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