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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KIA타이거즈-SK와이번스, 문학극장 개봉박두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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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KIA타이거즈-SK와이번스, 문학극장 개봉박두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0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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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8 프로야구 우승후보 KIA(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인천에서 격돌한다. 볼거리 풍성한 빅매치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공동선두 SK 와이번스는 3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전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두산 베어스와 함께 ‘3강’으로 분류됐던 두 팀이다. SK는 예상대로 순항 중. KIA는 4승 4패로 6위이지만 SK, NC 다이노스와 격차가 2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 SK 최정(오른쪽)과 KIA 최형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최근 분위기만 놓고보면 SK가 낫다. 주말 대전 원정 3연전에서 도합 33점을 내면서 한화 이글스를 연파했다. 반면 KIA는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1승 2패)를 기록했다. 양현종과 팻 딘을 내고 내리 졌다.

지난해 전적은 KIA의 근소한 우위(9승 7패). 양측은 2017년 7월 5일 38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SK 18-17 승)을 비롯, 자주 명승부를 펼쳐 매치업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다.

양쪽 모두 투타 밸런스가 좋다. 8경기씩을 치른 현재 KIA는 팀 평균자책점(방어율) 1위(3.44), 팀 타율 2위(0.309)다. SK도 팀 평균자책점 2위(3.63), 팀 타율 4위(0.286)로 만만치 않다.

토종 최고타자 최형우(KIA)와 최정(SK), 재계약 외국인 로저 버나디나(KIA)와 제이미 로맥(SK), 한때 SK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리드오프 이명기(KIA)와 정진기(SK) 등 타순, 포지션별 대결 구도도 치열하다.

3연전의 첫 날 선발투수 무게감은 SK가 다소 우위다. SK는 지난해 12승을 거둔 언더핸드 박종훈을, KIA는 프로 통산 승수가 1승인 이민우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달 28일 시즌 첫 일정을 소화한 둘은 나란히 패전을 기록했던 터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박종훈은 인천 kt 위즈전에서 5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6실점, 이민우는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했다.

야구팬들이 기대하는 '문학 빅뱅'은 KBSN스포츠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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