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8 프로야구 우승후보 KIA(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인천에서 격돌한다. 볼거리 풍성한 빅매치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공동선두 SK 와이번스는 3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전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두산 베어스와 함께 ‘3강’으로 분류됐던 두 팀이다. SK는 예상대로 순항 중. KIA는 4승 4패로 6위이지만 SK, NC 다이노스와 격차가 2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최근 분위기만 놓고보면 SK가 낫다. 주말 대전 원정 3연전에서 도합 33점을 내면서 한화 이글스를 연파했다. 반면 KIA는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1승 2패)를 기록했다. 양현종과 팻 딘을 내고 내리 졌다.
지난해 전적은 KIA의 근소한 우위(9승 7패). 양측은 2017년 7월 5일 38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SK 18-17 승)을 비롯, 자주 명승부를 펼쳐 매치업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다.
양쪽 모두 투타 밸런스가 좋다. 8경기씩을 치른 현재 KIA는 팀 평균자책점(방어율) 1위(3.44), 팀 타율 2위(0.309)다. SK도 팀 평균자책점 2위(3.63), 팀 타율 4위(0.286)로 만만치 않다.
토종 최고타자 최형우(KIA)와 최정(SK), 재계약 외국인 로저 버나디나(KIA)와 제이미 로맥(SK), 한때 SK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리드오프 이명기(KIA)와 정진기(SK) 등 타순, 포지션별 대결 구도도 치열하다.
3연전의 첫 날 선발투수 무게감은 SK가 다소 우위다. SK는 지난해 12승을 거둔 언더핸드 박종훈을, KIA는 프로 통산 승수가 1승인 이민우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달 28일 시즌 첫 일정을 소화한 둘은 나란히 패전을 기록했던 터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박종훈은 인천 kt 위즈전에서 5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6실점, 이민우는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했다.
야구팬들이 기대하는 '문학 빅뱅'은 KBSN스포츠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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