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SK 와이번스의 초반 분위기가 지난해와 판이하게 다르다. 6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2017년과 달리 2018년은 6승 2패로 공동 1위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투수들의 성장에서 원인을 찾았다.
힐만 감독은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기아)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를 앞두고 괄목성장한 피칭 파트를 치켜세웠다.
SK의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방어율)은 5.02. 10구단 중 6위였다. 올해는 비록 8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으나 3.63으로 KIA(3.44)에 이어 2위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는 1.22로 최소 1위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투수들이 볼넷을 줄였다.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임해 유리한 카운트를 잡는다. 지난주 KT 위즈전에서 흔들렸으나 한화 이글스전에서 공격적으로 돌아왔다”고 칭찬했다.
SK는 볼넷 20개를 내줘 KIA 타이거즈, KT 위즈와 더불어 최소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탈삼진은 77개로 가장 많다. 피안타율은 0.247로 NC 다이노스(0.236) 다음으로 낮다. 장족의 발전이다.
SK가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힌 이유는 변함없이 강력한 타선과 10승 이상이 가능한 토종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였다. 아킬레스건이던 불펜마저 이 흐름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면 충분히 대권을 노릴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