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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조재현 내사 진행은 어디까지? 수현재시어터 대관으로 '미투 운동' 다시 불 지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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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조재현 내사 진행은 어디까지? 수현재시어터 대관으로 '미투 운동' 다시 불 지피나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4.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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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지난달까지만 해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미투 운동'(#ME TOO, 나도 당했다)이 소강 상태다. 조재현이 설립한 수현재시어터에 내달 연극 '비클래스'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재현을 둘러싼 '미투' 수사에 관심이 다시 모아지고 있다.

30일 스포츠월드는 수현재씨어터 연극 '비클래스' 공연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리며, 조재현이 활동을 재개하는 게 아니냐고 보도했다. 

 

배우 조재현(왼쪽)과 김기덕 감독 [사진 = 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연극 '비클래스' 측은 이에 즉각 반박, 이미 수개월 전 수현재 씨어터와 공연장 대관 계약을 체결했을 뿐이란 입장을 밝혔다. 수현재컴퍼니는 폐업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공연장 자체와 공연제작사인 수현재컴퍼니는 분리돼 있다는 사실도 명확히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미투 가해자는 총 12명이다.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 감독과 안병호 함평군수가 포함됐다. 

당시 다른 28명의 미투 운동 가해자와 함께 사실 관계 확인 중이었던 배우 조재현에 대해선 현재 내사 수준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외신에서 '최악의 미투'라고 지칭한 김기덕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 조재현에 대해서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여배우들과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과 함께 배우 조재현에게 내사를 진행 중이다. 

조재현의 활동 재개는 논란에 그쳤지만, 이번 보도는 미투 운동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현재시어터 대관으로 촉발된 '미투 운동'에 대한 관심이 조재현을 비롯한 미투 가해자들의 수사로 이어질지 대중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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