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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미국 예능 '언더커버보스'로 삼성전자와 이재용 부회장·대한항공 오너 일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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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미국 예능 '언더커버보스'로 삼성전자와 이재용 부회장·대한항공 오너 일가 비판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5.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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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JTBC '뉴스룸'에서 미국의 예능 프로그램 '언더커버 보스'를 언급했다. '언더커버 보스'는 기업의 CEO가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의 현장에 위장취업해 일하는 프로그램이다. 손석희앵커는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 노조 탄압과 대한항공 오너일가의 '갑질'을 '언더커버보스'를 언급하며 비판했다.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는 미국의 예능 '언더커버보스'를 소개했다. 손석희 앵커는 "방송을 의식한 탓이기도 하지만 현장 바닥에서 일해본 인물들이 회장 자리로 돌아와서 문제를 개선하는 것은 노동자들에겐 '착한 언더커버'로 여겨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손석희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손석희 앵커는 "TV가 아닌 현실이다"라며 삼성 본사 직원들의 하청업체 위장취업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그들의 임무는 내부 정보를 캐내고 노조 직원들을 회유하는 것이었다. 언더커버 직원들은 강성 인물을 보고서에 적어 올려보냈다"며 삼성의 노조탄압에 대해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일명 '그린화'(Green화) 작업이다. 하청업체 대표들은 삼성이 써준 대본을 읽어야 했으며 목숨을 끊은 노조 직원도 그린화의 성과로 보고했다. 삼성전자 노조원들은 '아직 봄이 왔다고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라며 최근 논란이 된 삼성의 노조 탄압 방식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의 법적 총수 지위에 올랐다. 뒤늦은 노조 설립 허가도 약속했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약속에 대해 말했다. 화이트 캐슬 CEO의 방송 멘트인 "그동안 수치로 모든 결정을 내렸지만 이제 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할 겁니다. 그들의 얼굴을 생각하며…"를 언급하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는 "아 물론, 이 이야기는 대한항공의 오너 일가에게도 전한다"며 앵커브리핑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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