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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친딸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빠, 아내 성매매 알선까지… 딸 "누가 도와줬음 좋겠단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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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친딸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빠, 아내 성매매 알선까지… 딸 "누가 도와줬음 좋겠단 생각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5.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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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친족 성폭행 사건을 다뤘다. 딸 예린(가명)을 오랜 기간 성폭행해온 인면수심 아빠는 아내의 성매매를 알선하기까지 했다. 딸의 피해 폭로로 해당 가정의 성폭력 사실이 밝혀졌다.

25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어린 딸을 성폭행 한 아버지의 범죄 의혹이 다뤄졌다. 피해자 딸은 "아빠에게 벗어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엄마는 술과 제가 있어서 버텼다"며 끔찍했던 피해  사실을 밝혔다.

 

[사진 =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 캡처]

 

전문가들의 분석도 이어졌다.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이 사건이) 알려지지 않을 거란 내면의 확신이 아버지에게 있는 거다. 자책감, 반성이 없다. 폭력의 양태는 더 잔인해졌다"라고 분석했다.

이미경 교수도 심각한 진단을 냈다. 이미경 교수는 "딸이 이번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어린 동생도 범죄 대상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해 폭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가해자로 지목된 아버지는 초등학생 딸의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딸 예린(가명)은 "아빠가 나가면 엄마가 술을 마셨다. 누군가 도와줬음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심정을 밝혔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아버지는 자신의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아버지는 "(음란문자) 일반적으로 하는 대화였다. 짜집기 됐다"며 증거를 부인했다. 

2011년 한국 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성폭력 상담소의 상담건수 3만여건 중 15%인 4000건 가량이 친족에 의한 성폭력이었다. 이미경 교수는 "친족성폭행의 경우, 여성 가족 구성원 모두가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며 심각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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